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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저는이렇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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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마누라 |
조회수 : 1429 |
작성일시 : 1/17/2005 11:52:17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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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이 사업으로 인해 집안으로 들어오는돈은 전부 남편사업자금으로 그동안 생활비는 부부이니깐 서로믿고 사는맘에 제돈이며, 어려우면 친정도움 받아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훗날 남편이 동생결혼식이며, 형님네 집살때 돈대준거며, 모든걸 알았습니다.
어이없고, 황당하고, 말이안나오더군요.
부부 물론 믿고사는건 좋은거지만, 절대 돈만큼은 믿지마세요.
남편사업한다고 그나마 저는 알뜰살뜰 살지만, 사업하는 남자 뒤로는 여자며, 술값이며 자신한테 쳐바르는 돈은말도 못합니다.
남편한테 티내지마시고, 그동안 생활비들어간거 달라는 씩으로 이야기하지마시고,
저같은경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과 사이가 나뿐상황이 아니니...
살살거리며, 나도 내이름으로 된 통장에 돈좀넣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옷이며, 내가 쓰고싶을때 조금이라도 쓸수있게 그게그리도 큰 바램인가...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그리곤 남편이 조금돈을 주더군요. 그건 그냥 모으고, 따로 제가들어오는 수입이나, 생활비에서 삥땅, 그리고 친정에 무슨일 부모님생신 약값...등 이런것도 받아서 일부는 드리고 나머진 제이름으로 몰래 통장만들어 친정엄마에게 비밀로하고 통장은 엄마를 드리고, 도장은 제가갖고, 생기는데로 계좌이체를 시켰습니다.아님 막도장파서 엄마명의로하고 도장을 제가갖고...
통장이 집에없으니 맘이 놓이고 들킬염려가 없으니말입니다.
가끔은 부모님 약한재지어주고 싶다고 엄마랑 말을 마추어, 약값도 받아내서 그런것도 모았습니다. 엄마한테 정말 죄송하다며, 하지만 엄마는 이해해주시더군요.
그래도 보통마누라들 뒷주머니차도 집안어려울때 내놓지, 그걸로 남자들처럼 술에 유흥비에 그렇게 흐지부지 쓰지않는다는걸
아시니깐요. 그래서 조용히 모은돈이 제가 몇년동안 회사다니며 모은돈 다채웠습니다.
이돈은 남편은 절대절대 모르고있습니다.
가끔은 옷사입으라고 돈주면, 저렴한걸로 사고는 나머지돈은 전부 모아두고요.
이렇게까지 악발이로 사는이유는 얼마전 제친구도 아주큰 사업을하다 졸지에 망했습니다. 친구는 그동안 사치스러운 생활에 살다, 하나의 준비도없이, 무일푼으로 지금 온가족이 뿔뿔히 지내고있습니다. 그런걸보니 나라도 이렇게 모아서 이담에 혹어려운일 생기면, 집이라도 하나구입해야겠다 이런맘이 들더군요.
여자는 정말 뒷주머니가 꼭필요하단걸 저도 겪고나서 알았습니다. 그거아시죠. 아무리 자식놓고, 손에 물묻히며 밥하는 여자도 남편은 여우를 더좋아한다구요.
여우짓도 많이 부리세요. 애교도, 특히 사업하는남자는 여자문제에도 아주조심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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