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한살 연상 (남편이 한살 연하) 만 29개월 된 아들 하나.
정말 아이 태어나고 넘 자주 다투고, 실망하고
님들은 남편을 얼마나 신뢰하고 존경하는지요?
전 결혼후 아이태어난 후 점점 갈수록 남편이 실망스럽습니다.
울 남편 소위 사자 직업. 남들은 돈 잘벌겠네 하고 오해들 하시지만 실은 아님.
친정은 그래도 좀 여유가 있고 시댁은 시골서 농사짓고 ... 그래 결혼때 여유 있는 울 친정에서 아파트 내어 주고 자리 잡혀 돈벌때 까지 편히 살라 배려해 주신 덕에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점점 성격이 안맞는 거 같아요. 갑자기 불같이 화내고 넘 어이없어요.
밖에서 자기 사업이 힘들고 피곤할수록 그 화풀이 대상이 내가 된다니까요.
퇴근후 7시 저녁먹고 나면 한 8시 울 아들 9시면 취침. 그 짧은 시간동안도 아들과 잘 놀아주지도 않아 주말에 같이 있어도 항상 엄마만 찾고 집안일 해도 아빠와는 놀려 들지도 않고 저도 좀 퇴근후 남편에게 기대고 제 시간도 좀 필요한데 그럴때마다 하는말 . 네가 나가 돈벌어봐라. 얼마나 돈벌기 힘든지 아냐...등등 갓 잖아서
문제는 제 남동생과 넘 비교된다는 거죠. 물론 남과 비교하는게 무지 않좋다는 건 알지만 자주 보고 부딪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자꾸 비교가 되는 걸 어떻해요.
남동생은 퇴근후에도 밤 12시까지 아이를 도맡아 돌봐 아이가 아빠만 있음 올케에게 가지도 않고 또 얼마나 말도 상대를 배려해서 하는지... 울 남편은 좀 비겁하달까? 정작 맞서야 될땐 꼬리를 내리고 뒤에서 궁시렁 거리고 남자 답지도 않고 왜 그런 사람과 결혼했나 후회가 넘 되네요.
이럴때면 내가 능력이 있어 돈을 벌면 당장이라도 헤어질텐데 하는 생각도 넘 들고 직장다니는 맘들 넘 부럽습니다.
암튼 말주변이 없어 어떻게 성격을 글로 표출하기가 어렵네요. 참고로 전 a형 남편은 b형 어디서 보니 이런 부부 혈액형이 성격이 젤 안맞는 다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암튼 두서 없이 넉두리 늘어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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