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부산이라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친하게 지낸 동생이 있습니다. 싹싹하고 마음도 이쁜 어린이집 교사였죠.. 그 동생이 어린이 집을 그만두고 싶어서 제가 하는일을 같이 해 볼려고 했는데.. 상황이 변해서 교사일을 접고 집에서 놀때에도 제 책임이 반이라고 해서 3달 제 돈으로 100만원씩 300만원도 보태줬고 그 다음 제가 일자리도 알아봐 줬어죠.. 그렇게 저렇게 하다 그 동생이 시집을 간다고 했습니다. 결혼 날짜 잡아 놓고 울고 불고 몇번을 해서 제가 왜그러냐고 하니 결혼할 사람이 자꾸 채팅을 해서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합니다.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결혼날짜도 다 잡고 집도 마련하고 해서 남자에게 다시는 그런일이 없을거란 다짐을 받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 동생 결혼식날 저는 그 신랑쪽의 후배랑 사귀기 시작했는데 자꾸 그 신랑이 그 후배랑 사귀는것을 반대하더군요.. 그 후배랑 그 신랑이랑 대학원 선후배사이라서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듯.. 심지어는 내가 그 후배랑 사귀면 그 신랑이 저를 다시는 않 볼꺼람면서 그 동생도 그렇게 되면 자기도 저를 볼수 없게 된다면서 사귀지 말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와 그 후배는 비밀리에 사귀기 시작했죠.. 그 후배와 사귀면서 저는 그 동생의 신랑에 대해 넘 많은 것을 알게 되었죠.. 늘 학교에서 밤세운다고 하면서 채팅해서 여자 만나러 가고 사창가가서 돈주고 여자랑 자고 오고.. 심지어는 해외에 심포지엄가서도 그런곳만 골라 다닌데요.. 그래도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에서는 내가 그 후배랑 사귄다고 하는 소문이 있으니 진상을 밝혀달라고.. 그래서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니 제 남자 친구가 자기 신랑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싫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제가 말도 않되는 억지 부리지 말고 신랑이랑 싸우지 말고 잘 살아라고 하니 신랑이랑 여자 문제로 또 싸웠다고 하던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아는 것 없냐며 유도 심문을 해서 왜 그러냐고 하니 신랑이랑 잠자리를 드는데 12시 넘어서 문자가 계속오고 전화가 오는데 자꾸 안 받아서 여자 인줄 알면서도 자기가 받아서 누구냐고 했더니. 채팅해서 몇번 만난 사이인데 유부남인줄 알면서도 오빠가 좋아서 못 끊겠다며 그러던군요.. 어떻게 하냐고 해서 내가 버릇을 단단히 고치라고 하니 그 부부가 싸우면서 모든것을 내가 얘기했다는 식으로 저를 가정 파탄자로 몰면서 모든 사실을 저의 남친이 꾸며낸 얘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가만히 안 놔두겠다며.. 그 신랑의 난잡한 여자 밝히는 것은 그 연구실 전체가 알고 잇는데... 그러면서 저보고 그 남자 친구랑 헤어지면 다시 자기를 볼수 있지 그 전에는 자기도 절 보지 않을거면서.. 그래서 저도 그 부부를 보지 않고 살아가고 잇습니다. 저도 그 남친과 결혼을 햇는데. 울 신랑은 그런거를 저한테 얘기 했다면서 후회하죠.. 그런데 부부사이나 애인 사이에서는 가능한 얘기 거리 아닌가요? 그 동생한테 서운하기도 하고 그 신랑이 자기 잘못을 다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고 아직도 그렇게 살아가고 잇는게 그 동생이 불쌍하기도 합니다. 한편 가정을 지키고 싶었겠지 하면서도 믿었던 동생한테 어처구니 없는 배신을 당한것 같기도 하고.. 오늘 우연히 싸이에서 그 동생을 찾았는데.. 갑자기 다시 그 동생이 넘 서운하게 생각되서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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