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한달전에 윗층에 초등학교 남자애 둘이 있어서 (그땐 빌라 ) 이사를 했는데
집보러 올때 조용하고 해서 좋앗는데
와서 보니
유치원 애랑 돌쟁이가 있네요
근데도 어찌나 뛰는지
처음 이사 와선 1시간 내내 뛰고 피아노 치길래
참다 참다 올라갓더니
때마침 꼬맹이 열댓명이 나오데요
하면서 윗층 엄마 하는말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 음악 수업하는 건데 이해해 주세요
그럼 단가?
나참,,,
애들 뛴다고 처음엔 올라갔는데
애들인데 어쩌냐고 하는데
더 말 못하겠더라구
유치원 애 한텐 뭘 기대하나...
겨울이라 나가 놀지고 못하는 거고...
애있는게 무슨 벼슬 같이 느껴지더군요
자기 애만 위하는것도 싫고
나만 당하고 사는 느낌이더라구요
우린 다큰 어른 이랑 강아지 3마리인데 ..
지금은 그런 대로 포기하고 적응하며 살아요
그러면서 저 돌쟁이 자라기 전에
또 이사가야겠다 해요
이 동넨 사람들이 한번 이사 오면 잘 안나가거든요
위층도 보니 부모님이랑 부부 애들 이렇게 살더라구요
전혀 이사갈 것 같지 않죠
이사 간다 한들 누가 위층으로 이사 올지도 모르고...
돈만있음
위층까지 사서 애들 없는 집 전세 놓고 싶단 맘이에요
남들은 아래층 성화땜에 이사간다고 하는데
나는 윗층땜에 이사다니고 ...
저도 지금이 첫 아파트 생활인데
원래 아파트 싫어 하고 하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는데
애들 있는 집 탓하려고 이렇게 쓴건 아니고
아파트면 어느 정도는 서로 배려 해야 하는데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그래요
애들 키우면서 누구 하나 도와주는거 아닌데
아래층 아줌마 땜에 얼마나 속상했으면
그렇게 싸웠을까 이해도 가네요
글고 솔직히 잘하신거 같아요
사람들은 들어 주고 숙이고 들어가면 만만하게 보니까요
또 올라와서 따지면
온 식구들이 한번 꿍 하고 내려찍으세요
보란듯이
그 아줌마도 포기하고 이해 하는데
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거 같네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