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늦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주부랍니다.
아는분이 소개해서 사회복지쪽에 관련된 일을하고 있는데 요즘 너도 나도 어렵고 힘겹다고들 하지요 여기 주부님들도 참으로 고생이 많으실거란 생각이 드내요
저는 하는일이 사회복지쪽이라서 알게 모르게 남들의 사생활를 듣게된답니다.
그런데 정말로 어려워서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전에 최선을 다해서 살지못하고 안일한 삶을 살고계시다가 지금은 죽겠다고 찾아드는분들이 너무도 많음을 알고 너무나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여기서 안일한 삶이란---
사고싶은것이 있으면 카드로라도 사야 되며
먹고싶은것이 있으면 카드로라도 남의 빚을 내서 라도 먹으며
남의 돈을 너무도 무서워할줄 모른분들과
젊은시절 남들과 다른 인생관을 가지신분들이 너무나 많아요
젊은시절 본처는 그냥 방치하고 수시로 이여자 넘보고 사시다가
나이들어 자식마저도 안받아주신다든가
여자분들도 예외는 아니죠
혼자 떠도시다가 자식들 마저 외면하는 일이 많아요
그리고 잘살았는데 갑자기 부도가 났다든가 실직을 했다든가
그런 저런일들로 상담도 하고 찾아오시기도 하는데 정말 몇몇분들 제외하고는 한숨이 나올정도로 노력했던 모습이 없어서 많이 속상할때가 많답니다.
가끔 방송에서 저소득자들에 대한 생계비문제가 나오죠
전 그런 방송내보면서 왜 속속들이 내보지는 않은지 화가 날때가 많아요.
우리나라에는 기초생활수급권자라는 일명 영세민으로 알고들 계시죠.
얼마전에 최저생계비에 도전한다고 젊은이들과 기초생활수급권자들 몇몇분들을 선정해서 최저생계비로 한달살기프로그램을 하더군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왜냐구요?
그분들이 도전하는 자체가 형평성에는 안맞거든요 주부님들 한달생활하실때 1~30일 주기로 생활하시죠 그럼 한달의 시작을 알리는 1일에 한달 생활할것을 구입하고 한달 마지막날에는 남은 양념이나 먹을 재료들을 버리시나요?
아닙니다.주부님들 한달 전기세 얼마내십니까?
전화세는 얼마내십니까?
도전에 참가하셨던 젊은이들은 해서 먹기보다는 사먹는것이 많았구요 그리고 처음부터 전부 사서 쟁기며 시작했기에 20일 버티기도 힘들었던거지요.또 기초생활수급자중에 참가하셨던 몇몇분들은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주부였습니다.
4인가족으로 80십만원정도를 받더군요.
두아이 어린이집보내는 비용도 국가에서 책임지고요
쌀도 20kg한포에 19000정도로 지급됩니다. 물론 정부미죠 그러나 정부미라고해서 결코 나쁜쌀은 아닙니다.
전기세도 30%감면해주고요 각종세금들이 면제나 감면등을 받죠
의료비 100%지원받죠,또 연말연시나 수시로 좋은일하고싶어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여러가지로 물품 or현금지원등을 지원하고있어요 겨울이면 김장해서 돌리죠.
중고등학교 입학하면 입학금에 교제비 수업료를 다 국가에서 대주죠.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 못살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최저생계비에 도전하셨분만을 놓고 볼 문제는 아니겠죠
그러나 그분이 못살겠다고 하니깐 저도 답답해서 드리는것입니다. 그분 말씀으로라면 먹고 쓰고 저축도 할수있어야 최저생계비가 맞다는 말씀인데 정말 답답해데요
4인가족이면 엄마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시간이 있다는 것이고 정말 형편이 어렵다면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이되게 아르바이트를 할수도있고 또 엄마와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식구는 건강하니 당연히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것아닙니까? 그리고 차량운행비로 한달에40십만원씩이나 지출한다면 문제가 있죠.물론 한아이가 장애아라 차가있어야 한다고처도 저희집은 차량유지비로 한달에 40십만원씩 들지는 출퇴근하는 차도 아니고 아이데리고 잠깐 잠깐 다닌다면서 시외를 다니는것도 아닌데 청구되었던 내용을 보고 전 너무나 답답하더라구요..
전기세 와 전화비로 청구되었던 내용들도 그래요
전 저희 아이한테도 코드빼기를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분들 전기장판에 히터에 아끼는것없습니다.
어차피 노력해서 번돈이 아니기때문이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극단적으로 말씀을 드려서 못내 마음이 편찮은분들도 계시겠지만 못난 아줌마의 사회생활에서 느낀 답답함이려니 하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전 우리나라의 사회복지가 정말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어렵다고하면 무조건적으로 돕기보다는 그분들이 한시적으로라도 일할수있게 해야 되는데 조건을 걸어서라도 일한 댓가로 생계비가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국민을 못먹여살릴바에야 그분들이 정말로 공돈이라는 생각은 하지못하게 어떤 방침을 만들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대다수의 기초생활수급권자들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걸려있답니다.
삶에 희망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내가 벌지않아도 국가에서 먹여주고 있기때문에 그런것이라네요...
본인들의 노력없이는 절대로 벗어날수없는게 가난이고 마음에 짐이란걸 아셨으면 합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