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같은동지를 만난기분이 드네요.저또한 그런남자와 결혼을했지요.
우선은 일년연예를 하다보니, 잠자리며 그런관계를 가졌고,
요즘은 거의가 사귀다가 이런식으로 연예하잖아요.
제가보기엔 님도 그런것 같은데, 그러고 무엇보다 남자가 막말을 해도 님이 좋아서 연락하고 지낸는거 맞죠.
저또한 그랬거든요. 제남친이 화가나면 물불안가리지만, 막상 그것만 없음 정말 이런남자도 세상엔 없다. 이정도로 생각할 만큼 그런남자였습니다.
하지만 단점하나 없은사람 어디있겠나 생각에 그거하나 단점이면 고치면서 살면되겠지 생각했지만, 역시 제생각이 오산이었다는걸 결혼후 알게되었습니다.
결혼준비하면 많이들 티격태격 하는데, 전 결혼식 당일날 아침에도 남친에게 " 이런미친년 내눈에 띠면 디질줄알어" 이소리들었습니다. 결혼식장을 가야하는데, 차도안가져오고 시간은 다되었는데, 사람속을 태우더군요. 전화왔길래, 짜증을 냈더니 대뜸 저런 막욕을 해데는데,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그러고는 얼마후 속빈강정처럼 나타나서 미안하다며, 그러는데.. 이사람도 긴장해서 그랬구나 생각하고 넘겼지만, 살아보니 갈수록 태산이었습니다. 그리고 화나면 막말하고 물불안가리는 사람들 살다보면 손지검도 서슴없이 합니다.
제가보긴엔 님인생 무덤파지마시고, 그만 끝내세요.
아마 그남자분 님과 같이지면서 잠자리도 해봤겠다, 얼굴반반한거 빼면 볼거없겠다 싶은 생각도 하실겁니다.
아마 그남자분도 자신의 생각에 맞게 다른여성상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그리고 섭섭다 생각하지마시고, 님에게도 한마디하겠습니다.
27살이면 적은나이도 아니고, 대학까지 다닐분이면 지식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이쁘다는말에 질투가 심하다는건, 그건 질투가가아니라 외모에대한 님의집착인것 같습니다.
세상엔 나보다 잘나고 못난사람 많고, 사람다 장단점이 있는법입니다. 님의 글을보니 님의행동이나 말투는
나보다 잘나거나 이쁜여잔 있음 그꼴을 못보는성격. 딱 이런성격같습니다. 그리고 세상어느 남자가 내여자친구 주위에 남자친구가 많은걸 좋아하겠습니다. 여행가자고 말하는 남자친구가 있을정도면, 입장바뀌놓고 님의 남자친구분이 여자친구가 많아서 그여친들하고 좋은 의도로 그런여행간다면 님의입장에선 선뜻 기분좋은 일은 아닌듯싶네요.
되먹지 못한 님의 남자친구도 문제이지만, 님도 그다지 좋은성격의 소유자는 아닌듯싶습니다.
두분다 철좀드실길 바래요. 왠만하면 같은여자로써 말이지만, 그런남자분하곤 결혼하지마세요. 저도 후회속에서 살고있는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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