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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가 못된 며느리인가요?
작성자 : kkm2524 조회수 : 1940 작성일시 : 12/10/2004 11:17:11 AM
저는 10년차된 주부입니다. 형님네와 안좋은 일로 저희와 같이 신혼때부터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너무 생활이 어려워서 맞벌이를 시작했죠. 처음에는 아침에 청소하고 저녁에와서 밥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가 도와 주시기는 하시지만 직장 다니면서 할려니까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지금도 바쁜 아침시간에 청소까지 하고 나올려니까 정말 짜증이 나요.
가끔 신랑에게 짜증을 내긴 하지만 그때 뿐 우리 신랑은 지금까지 살면서 어디를 가든 외식을 하든 우리끼리만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꼭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지요. 그렇게 어머니는 챙기면서 친정 식구들은 챙기는 걸 못보겠어요. 지금까지 용돈 한번
자기가 준적이 없으니까요. 전화도 그렇구요. 그런게 더 짜증이 나요. 나는 막내면서도 모시고 사는데 자기는 그렇게 밖에 못하나 싶어서요. 정말 나이를 먹을 수록 정말 더 어머니와 사는게 힘들어지네요. 그렇다고 다른 자식들이 어머니에게 용돈한푼 주는 것도 아니구 정말 내가 잘못 생각하는 건지....
내가 너무 두서 없이 넉두리를 늘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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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못된 며느리인가요? kkm2524 2004-12-10 1941

hgs (2004-12-10) 많이 힘드시겠어요. 신랑이 친정식구들을 안챙겨주면 님이 챙겨주세요..꼭이요. 맞벌이하느라 너무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착한며느리 (2004-12-10) 시네요. 전 어머니 모시고 살기싫어서 장남하고는 선도 안봤어요.막내아들과 결혼했는데 어찌나 효자인지..그래도 같이 살지는 않으니 다행으로알고어머니멀리계서도 항상 잘해드릴려고 해요
착한며느리 (2004-12-10) 매달용돈월급의 10프로는 꼬박꼬박 부치구요 전화자주드리구요.그래도 같이 사는 며느리보단 못하죠.같이 사시는분 정말 존경해요.근데 아기생기니 같이 사시는분 부러워요.저두 직장여성이라
수다 아줌마 (2004-12-10) 절대 못된 며느리 아닙니다. 괜한 자책하지마세요. 건강에 안좋아요.
수다 아줌마 (2004-12-10) 그리고, 친정에 계속 소홀하다보면 나중에 한됩니다. 어쩌면 본인만 바보 되는수도 있어요.
언젠가는 (2004-12-10) 남편이님의수고로움을인정하는날이올꺼에요.제가님의사정과거의비슷한입장이거든요.얼마나힘들고그런지뼈저리게느낍니다.시어머니는내색은안하지만,님에게고마움느낄거에요.언제가복받을분이세요.저희남편도친
정에 정말 못하는 (2004-12-10) 사람이거든요.하지만세월지나고가끔씩내가섭섭하다고울친정에못한다는그런말하면하나하나바뀌어가더라구요.그래도막내며느리가시어머니모시고사시는거보면주위에선님칭찬하고편들지욕할사람없습니다.힘내세요
한가지아쉬운건 (2004-12-10) 시어머니가님을생각해서가끔외식도둘이시켜주고,영화같은거둘이서보라고등떠밀고그랬음좋겠어요.저도첨에많이섭섭해서어머니하고술한잔하면서이런저런이야기좀했거든요(기분안상하게요)그담부터어머니도저를많이
배려해주고 (2004-12-10) 남편이급성떠는것보다제가어머니에게더극성떨고그러니자기아들이라도절더딸처럼이해해주시더라구요.지금은야단을쳐도남편한테혼내지항상제입장에많이해해주십니다.주위에서그러더라구요.새댁그동안고생한거이제인
정받나보다구요. (2004-12-10) 어쨌든 힘내시고,지혜롭게풀어가세요
편견을버려야 (2004-12-11) 맏이게게만 부모인가요, 그리고 시어머니라서같이외식하는게 아니구 한집사는 식구라 같이 행동하는겁니다, 손해본다는생각버려야님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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