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혹을 바라보는 시골의 순진한 아줌마입니다.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며 열심히 살고 있지요
그런데 제가 힘들어하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신랑의 습관입니다.
거의 매일을 밤 늦도록 컴퓨터 앞에 앉아, 식구들이 잘때면
어김없이 성인 싸이트를 엽니다.
쭉쭉빠진 여인들을 감상하기는 나이를 먹어도
지칠줄 모르고 오히려 더 하기만 합니다.
부인이 잠자기를 기다렸다가 혼자서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걸 자주 봐야하는 부인의 심정을 비참하기까지 합니다.
그렇다고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는것 같지도 않고
남편에게 솔직한 제 심정을 말 한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면서 남편은 밤마다 그칠줄을 모릅니다.
어제는 남편이 자주 들르는 싸이트에 가 보았더니
비밀번호를 바꾸어 놓았더라구요.
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합니까?
제가 너무 예민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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