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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편이 미워요 ㅠㅠ
작성자 : 겨울아이 조회수 : 1865 작성일시 : 12/6/2004 12:14:12 PM
결혼해서 그다지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있진못하지만 투닥거리지않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애를 먹이고 잠잠하다 싶더니....
아레는 또 차사고를 냈답니다.
결혼해서 1년도 안돼서 벌써 두번째
2인용겔로퍼에 보험료얼마내시나요?
저희 90만원내는데 사고냈으니까 보험료 또 올라갈꺼같군요 ㅡㅡ;
운전을 몇년이나 한사람이 어찌나 서툰지 운전할때 성격이 급해서그런지 타면 무지 불안하거든요.급정거.급출발

오늘은 빨랫감때문에 열이나더라구요.
평소에 있던 빨랫감대야를 있던자리 바로 옆에 놔둿다고 산더미같은빨래를 담기싫어서 베란다바닥에 흩어놨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러길래 암말안하고 치웠는데 정말짜증나더라구요.
평소 제남편이 게을러서 손안닿는건 잘안할라구하거든요.

그리고 요즘아침출근시간문제도 그래요.
결혼초엔 새벽같이 일어나서 사람을 깨워서 괴롭히더니 요즘은 안일어나네요 ㅡㅡ;
제가 결혼전엔 11시12시가 다돼서 일어나는잠순이였는데.
결혼하고 나선 남편밥차려주는시간에 맞춰 7시면 꼬박꼬박일어난답니다.뭐 당연한거라고 생각은하지만요.
근데 그렇게 부지런떨던남편이 요즘은 꼭 "일어나라~~"해라 일어나요.정말귀찮아요.자식깨우는것도 귀찮을텐데 미운남편깨울라니짜증만빵 ><;;
이젠 그냥 지각하든지말든지 낼부턴 안깨우고 밥만 차려놀까싶어요.

말이없는남편.전에도 푸념에서 얘길했는데 남편과어찌사는지 답답하겠다고 글올려주셨더라구요 ㅠㅠ
요즘도 여전해요.일하고 와도 왔다는말없시 오구요.
저도 요즘은 왔냐고 인사안하고 이젠 그렇게 돼버렸어요.
어젠 제가 외출하고 들어왔는데 여전히 왔냐는말없고,
제가 묻는말에 대답도 안해요.
어떨땐 3번물어보는경우도 있는데 내가 뭐가 답답해서 그러나싶어요 ㅡㅡ;;
남편은 말없는게 예 라는대답이라지만 쩝 ㅡㅡ;;
콱 잡아패서 고쳐주고싶어요 애같으면

왜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ㅠㅠ
결혼해서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쇼핑도 못하고,
맛난거도 당연 임자가 생기니까 더못먹게 되네요.
결혼전엔 연애하면서 실컷 먹고 구경하고 놀았었는데.
처량해져요 ㅜㅜ
그렇게 알뜰살뜰 살라고해도 남편왈
비상금이라도 생겨야 술도마시고(술집가서 여자들불러 놀라고그래요 ㅡㅡ;) 자기좋아하는차도 사고...
물론 비상금같은건 남편은 생길때가 없겠지만...(확실친않음^^;)

그리고 서른넘어서 제가 변한건 몸상태인데요.
20대때는 제가 생리통이란걸 모르고 살았었는데,
갑자기요즘 생리하면 온몸이 쑤시고 나른하고 아파요.
그리고 신경이 무지 예민해져서 남편과 잠자기하기가 힘드네요.
지금 3일째 잠자리들면 첫날은 윗층에서 새벽에 애가 뛰어다녀서 거슬리더라구여.
그래서 거실서 잣어여.남편과 싸워도 원래 각방은 안쓰는데..
둘째날 우리남편..심한 축농증때문에 도저히 잠이 안오는거예여.격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반대로 전 죽은듯이 자는사람인데 옆에서 숨소리도 어찌나 거칠고 콧소리가 나는지 이거 귀에 대고 골골거리는것처럼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한시간넘게 뒤척거리다 결국 이틀을 거실에서 제가 잣어요.

에고 사는게 왜 이런걸까요 ㅠㅠ
남편은 집에서 제가 하루종일 오락이나하고 티비나보고 노는줄알아요.
나도 자기만큼 힘든데 일하고 오는사람은 집이 휴식처이겠지만,
전 집이 제 노동장소니까요.왜 그걸모르냐~~바보 머저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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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미워요 ㅠㅠ 겨울아이 2004-12-06 1866

비슷하네요 (2004-12-06)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그리좋아했던 신랑이지만 요즘은 정말 미워지네요
비슷 (2004-12-07) 남자들 비슷한가봐요.그래도 울집은 이정도는 아닌데..정말 남편들 바보예요.여잔 남편하기나름인데.암튼 님은 정말 안됐네요 평생데리구살아야하는데 버릴수도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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