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를 정리하며, 내년을위해, 앞날의 미래를위해 무엇이 좋
을지 생각하고 살아가는 주부입니다.
결혼후 아직 십년이란 고비는 넘기지못한 초년생주부이지만, 이
제껏 거의 빚에 적자에 쪼들려 밑빠진독에 물붇기 식으로 살았
습니다.
올해는 들던 적금도 해약하고, 그나마 이리저리 알뜰이 모아서
남아있는빚들 정리하고 시어머니에게 빌린 4백만원만 갚음 이
젠 빚이없답니다.달랑 이천만원전세생활하지만, 그래도 빚없이
산다는 생각에 맘은 홀가분해지네요.
실상 시어머니 돈도 명목상 빌린거지만, 당신도 우리에게 빌
려간돈 280만원 갚아주지 않고있으면서, 당신돈 빌려준거 갚아
달라니, 자식된 입장에서 손놓고 있을순 없는일이라 내년 일년
동안 열심히 모아서 갚아드릴려고 합니다.
없는집에 시집와서 이리저리 고생만하다 청춘을 보낸터라, 남들
도 다 같은 맘이겠지만, 인생경험 모질게 잘했구나 이리맘먹으
니 이젠 속도 홀가분해지네요.
올12월엔 잔잔히 깔린 빚들정리하고, 내년에 갚을 빚만 정리되
면, 시골로 이사를 갈생각입니다.
남편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고, 저역시 돈물쓰듯하는여자 아
니기에 둘이벌어서 이젠 내집마련위해 열심히 뛰어볼랍니다.
imf 때보다 더힘들었다고하는 올한해 무사히 다들 넘기시고, 내
년 아니 보다나은 미래를위해 주부여러분 힘냅시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든가정에 돈벼락과 건강과 행복이 함께했
음 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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