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자랄때 어른들께서 요새애들 어쩌더라 이런소리 많이 듣고 자랐는데...이제 저희도 기성세대가 되었군요.
저도 초딩6학년 아들이 있는데요.
우리랑은 자란세대가 틀려요.
우리는 그래도 아날로그 시대에 자랐고 지금 아이들은 말 그대로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이클이 너무나 빨라요.
싫증도 너무 빨리 느끼고...
보는것도 많고 듣는 것도 많아서 생각하는거..우리가 못따라가요.
우리 아들 예로 들면 (저희아들도 좀 조숙한편이기는 해요)
초등 2학년때부터 여자친구 사귀더라구요.
유치원때는 누구가 누구 좋아한다더라 그정도 였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상황이 구체화 되는 거 같았어요.
이런건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빠른지 여자애가 먼저 너 맘에든다고 사귀자고 했다네요. 그래서 얼결에 여자친구가 생겼는데요.
아들 말을 들어보면 요새 초딩들 가관이예요.
며칠전까지 분명 자기 친구랑 사귄(?)여자 친군데 친구랑 꺠졌다고 바로 담날부터 그여자친구에게 사귀자고 프로포즈 한다네요. 제가 도대체 니네들이 정신이 있는거냐고 친구한테 최소한 미안한 마음도 없냐고 했더니 우리아들왈 다른애들도 다 그런다네요. 이런걸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좀 씁쓸하기는 한데요.
저희 아들보고 있으면 얼마전에 봤던 아메리칸 파이가 생각이 나요. 우리 아이들 생각 이제 서구화 되는거 막을수 없다고 생각해요.
아래 어느분이 tv이야기 하셨는데요.
아이들 눈 절대 가릴수 없어요
지난번 이라크에서 김선용씨 돌아가셨을떄 살해장면 유포자 엄중 단속 한다고 했을떄 우리 아들이 그로부터 이틀 뒨가 인터넷에서 아무 거름망없이 그장면을 봤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초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임사이트에서요.
이제는 아이들 눈을 가릴게 아니라 보고도 분별 할수잇는 가치관을 심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경우는 아들이 사춘기를 격고 있어서 성적인 측면을 너무 궁금해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아주 자연스럽게 대답해줘요.
그런것들을 엄마가 걱정하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마음 털어 놓는 것 부담스러워 할수 있어요
조숙하다고 걱정 마세요.
걱정하실게 아니라 대화의 창구를 열심히 만드세요
오히려 아들이 커가는것을 대견스럽게 바라보셔야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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