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의논할곳이 마땅치않아서 가계부 적으로 들어왔다가
물어보려구요..
전 아들이 초등2학년인데 좀 조숙하다고 해야하나..
유치원때부터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많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예쁜 여자애만 ...스타일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24개월 아기때 한글을 떼더니 그뒤로 책을 많이 봤구요..
저도 아이를 데리고 나름대로 여행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잘데리고 다녔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도 빨리하고 못하는 말이 없을 정도로 수다장이었죠...애기때부터 애어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지또래 아이보다 큰 형아들과 잘어울리고 잘놀더군요..애기때도 좀 말하는것도 큰애같았어요...
제가 질문하고 싶은것은 그런영향때문인지..6세이후로 물론 남자친구도 꽤많지만 여자친구도 잘사귀더라구요...
아들하는말..엄마 난 학교에서 인기짱이야..
공부잘하지 잘생겼지 웃기지..발표잘하지...여자친구들이
나만 다 좋데...
자랑하는게 아닌데 꼭 자랑같이 들리네요...(저학년때는 저잘난줄 착각하고 살잖아요...)이해 해 주세요..
난 누구랑 학교 커플이야..꼭 그애랑 결혼하지 다른여자애는 쳐다보지도 않을거야..그애를 지켜줄거야..
엄마..나빨리 어른되서 2층집지어서 여자친구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아이를 아는 주위 사람들이 아들이 좀 조숙한것 ..같다고 해요...농담으로 00장가 빨리 갈것 같아요...왜요? 물으면
00가 자기는 10대 목표가 있는데 ....
첫째...공부열심히 하는것..
둘째 ...예쁜 여자친구 빨리 만들어 놓는것..
세째...대학가고 취직해서 여자친구랑 결혼하는것...
기타등등....
제가 달리 그런 말은 한것같지는 않는데...
좀 걸리는게 평일에는 tv잘안보지만 주말에 강호동 나오는 오락프로를 남편이랑 애들이 잘보거든요...
그래서 좀 그영향을 받은건지...
다른애들은 3학년 되도 여자친구한테 별관심없다고 하는데...
그런데 신기한것은 아직도 진짜 싼타가 있는줄알고 소원빌면
선물같다준줄 알거든요...그럼 순진한것데...
아뭏튼 좀 걱정도 되고 진짜 여자친구는 엄마보다 더 챙길것 같은데...좀 조숙해도 괜찮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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