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애를 둘 낳았지요. 첫아이랑 둘째랑은 산후조리하기가 하늘과 땅 차이예요. 님은 지금이 첫아이인거 같은데... 그렇다면..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고 나서는 별 무리 없이 혼자서 할수있을거 같은데요? 애 때문에 산후조리 못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애기는 낮이나.. 밤이나 자는게 일이니까요.. 하루 한두시간 반짝 눈 뜨는데.. 애기 볼일이 머 있어요. 손에 물 안묻히고 바람 안들어오게 하는건.. 요즘 같은 세상엔 안먹히는 말 아닌가요? 외풍도 없는 아파트에 살겠다.. 수도꼭지 틀면 따신물 나오겠다... 요즘 사람들 잘 먹어서 얼마나 건강한가요?.. 그런데 애 낳았다고 옛날 처럼 산후조리 하는건 안맞는거 같아요. 너무 유난스레 자기몸 아껴도 좀 얄밉더라구요.
하지만.. 반드시 지켜야할 건 있는거 같아요. 적어도 3주~4주는 산후조리를 해야할거 같구요..
무거운거 절대 들지 마시고요...이러면 밑이 빠져요.
찬물을 몸에 대거나.. 먹지도 말구요.. 출산으로 몸이 모두 열려있는데 그리고 찬기운이 들어가면 안된대요.
딱딱한것도 씹지 말구요..정말 나중에 이땜에 고생해요.
비틀어 짜는 빨래 절대 금물..나중에 손목이 빠질거처럼 아파요.
특히 아기 젖줄때요.. 다리 밑에 베개를 받히고 먹이세요. 그냥 안고 먹였다가는 팔의 근육이 끊기는듯 통증이 생겨요.
기저귀 빨래 정도야.. 오물은 변기에 털어버리고..샤워기 틀어서 솔같은 걸로 슬슬 털어내고 물에 담궜다가 삶아서 세탁기 돌리면 손 갈거 없어요. 빨래를 일일이 손으로 비비는 대신.. 열라게 삶아댔던 기억. ㅎㅎ
미역국 많이 먹으세요.. 그래야 자궁도 빨리 회복되고.. 피도 잘 돈대요. 다이어트하기에 최고로 좋은 때이니까... 스트레칭 열심히 하구 밥만 너무 많이 안먹으면 살이 쏙 빠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