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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이렇게했습니다.
작성자 : 산후조리 조회수 : 1518 작성일시 : 11/26/2004 9:32:11 AM
산후조리 옛날방식은 좀 불결하고, 굳이 요즘은 그렇게 선호하진 않지만, 제가 격고나니 확실히 옛어른들 말씀 틀린건 없더군요. 저희언니도 저도 애들 낳아보고, 주위에서 그리하는걸 보니, 이젠 어느정도 요령도 생기더라구요.

산후조리는 40일, 60일 하는게 젤좋구요. 사정이 되지않는다면, 한달만이라도...
근데 확실히 산후조리 잘받으니 잔병치레나 감기가 잘안걸리는건 사실이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못하셔서, 지금껏 많이 아프신데, 자식들만큼은 정말 잘시킨다고해서 열심히 해줬거든요.

우선 제가 해온방법을 말씀드리면,
전 3주동안은 양치를 안했습니다.그리고 3주후엔 부드러운 소금으로 손가락에묻혀 이를닦았구요.
사람체질마다 틀리지만, 저희언니는 그말안듣고 찝찝하다며, 2주후에 치솔질했는데요. 애놓고 아이스크림이나 찬물도 제대로 못먹었어요. 첨엔 나타나지않지만, 몇년지나니 이가시리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최소한 3주까진 귀저기며, 애기를 안거나, 무거운걸 들거나 절대절대 그런거하지마세요. 빠른사람은 몇년후나 아님 40대넘으면 확실히 몸에서 반응옵니다.

미역국,밥 충분히 먹으시고, 요즘은 부드러운 음식 먹어도된다고하지만, 그런것도 3주지나고나서 드세요.3주지나고 부드러운음식 섭취하셔도 큰무리는 없다네요.
하지만 전 40가량 미역국, 밥, 부드러운 생선(생선도 3주지나고나서먹었습니다)등등..

2주지나고 돌봐줄 사람이 없으시다면, 집에오셔서 귀저기나 그런거 고무장갑끼시고, 대충 한번 살짝 싰어놓으신다음 애기아빠한테 하라고하세요. 어쩔수 없는 방법이니깐요.

남편이 그땐 정말 많이 도와줘야하거든요. 귀저기 빨아서 짜거나 그런거 하지마세요.

제가 첫째를 놯아서 산후조리 요즘엄마들처럼 말그대로 대충해서 정말 죽을뻔하 사람이었습니다.
둘째애 가지기 전까지 정말 손목이며, 몸이 쑤셔서 고생많이 했거든요.
저희 동서도 첨엔 제가 그리하지말라고 그랬것만, 주위 친구들 말듣고, 2주후에 머리감고, 김밥먹고, 하지말라는거 다하더니,
결국 손목이며, 이가시리고,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고생많이하더라구요. 형님말 들을걸..그리곤 둘째애 놓구선 정말 산후조리 꼼꼼히 했습니다. 지금은 애놓고 겨울철에 감기한번 안걸리는 사람입되었구요.

2주후 산후조리원에서 오심 저녁에 물끓여 식힌물에 아시죠. 좌욕(소독약..지오베탄딘 맞나??)그거 타서 좌욕하시는거 잊지마시구요.좌욕하시고나서 그냥 닦지마시고, 드라이기로 물기를 바짝 말리세요. 그래야 자궁에 물기가 안설여 깨끗하고 냄새도 덜나거든요.저도 이방법 저희언니한테서 배워서 했는데요. 그냥 수건으로 닦는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그리고 한달뒤 부터는 쑥좌욕했거든요. 쑥좌욕법은 찾아보시면 많이 나와요.이거하고나면, 냄새도 아랫배도 따뜻하고,정말 효과가 좋았습니다.

제맘으론 가급적이면 3주이후부터 모든걸 무리없이 살짝하시는게 좋으시고, 40일 이후부터 집안일 서서히 하시는게 좋으실듯 싶습니다.남편한테 이야기 잘해서 그리하세요.
아직 2세계획이 없으시다면, 이담에 애기놓고, 애기도, 남편도 중요하지만, 젤중요한건 엄마가 건강해야한다는 것이에요.
내몸은 남편도 애기도 지켜주는게 아니거든요.
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 애놓으면 몸속에 뼈가 다으스러져 다시 마쳐가야한다구요. 바로 그시기가 산후조리기간이라고, 그러니 얼마나 중요한지를 쇠내 당할정도로 들었습니다. 저도 고집이있어 설마설마 그랬지만, 어깨결리고 손목시큰거리고 이시리고 허리아프고 이런거 격어보고서야 중요성을 알았거든요.

순산잘하시고, 좋은정보도 더찾아보시고, 두서없이 적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셨음 하는바램입니다.

산후조리 예를 하나들자면,
저희 큰어머님이 결혼해서 맏이라고, 저희 친할머니가 6개월 산후조리를 시켰다네요. 6개월동안 그옛날 찬바람한번 안쐬고 대소변 다받아내고, 오로지 방에서 애돌보고, 해주는 밥받아먹고, 날이따뜻한 날에 잠시 햇볓만 쬐고, 손가락에 물한방울 안묻혔답니다.자녀를 3분이나 두셨지만 그3명을 모두 그렇게 산후조리를 해주셨는데, 저희 큰어머니 지금연세가 64세인데, 아직
시력이 1.0..수준입니다. 지금 30년이상 병원한번 안가셨구요.
건강은 자랑하면 안된다고 하시지만, 정말 왠만한 저희보다 건강하십니다. 애놓고 6개월후엔 보약에 정말 할머니가 끔직할정도로 해주셨거든요. 시어머니인데도...큰어머니 말씀이 확실히 그때 그리대접받고 잘해서인지, 몸에이상이 없다고 지금도 그말씀을 종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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