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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들 잘 봤습니다 작성자 : --; 조회수 : 1245 작성일시 : 11/25/2004 1:21:26 PM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뭐라고 하신 분들도 뭐 다 나름대로 입장에서 뭐라고 하신거겠죠 배부른 소리고 투정이죠 옆에서 보면 그래요 남편이 못해서 이혼을 생각한 거 아닙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어렵게 힘들게 일하는거 보면 정말 안쓰러워서 눈물이 다 납니다 저 집에서 힘든 것보다도 더요 사람 사는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족이 함께 앉아서 밥 한끼 못먹을 정도로 살 바에야 차라리 안 보고 사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었어요 아기보면서 살림하기 쉬운일은 아니죠 하지만 제 일이니까 다 감수해요 하지만 저렇게 일만 열심히 하다가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그땐 어쩌죠? 아내한테 미안한 맘에 일요일에 졸린 눈 비비면서 기저귀 빨아준다고 쪼그려 앉아있음 정말 미치겠어요 밥 상 차려놔도 오분만 십분만 하고 누워 있는거 보면 안쓰러워서 자꾸 눈물이 나요 내가 옆에서 잘 도와줘야지 싶다가도 죄다 포기해버리고 싶은거에요 차라리 아기랑 내가 없으면 저렇게 죽자사자 일 안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맘이요 남편이랑 얘기 안 해본거 아니에요 그치만 소용없어요 또 주절주절 길어지네요 그냥 위로 받고 싶었어요 모르는 사람한테 그럴때도 있다 그럴수도 있다 더한 사람도 있다 힘내라 뭐 이런 관련글      --; --; 2004-11-24 2260      그런기분은 지금잠깐일뿐.. 같은여자...그리고 아내,엄마 2004-11-24 1475      말씀들 잘 봤습니다 --; 2004-11-25 1246      시간만이 이크 2004-11-25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