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지금 바람을 피고있는 중입니다.
아버지가 56세정도 되었고 상대방여자는 46세.. 물론 남편과 자식이 있으나 이혼은 하지 않고 몇년간 별거중이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어머니가 이혼한다고 아버지를 괴롭혔는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어 아버지가 이혼한다고 하네요.
근데 중요한것은 시어머니편이 없다는 거죠. 시어머니도 20여전 저희 남편과 남편누나가 초등학교 나닐때 시어머니가 애 하나를 낳고 또 임신한 상태에서 남편 친어머니를 이혼시키신거였거든요
그리고 어릴때 남편과 누나를 무지 구박했고 저도 시집와서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을 뿐 아니라 시아버지와 자식들을 많이 이간질 시켜더군요.
그래서 남편과 남편누나를 이혼에 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10일전 시아버지가 전화와서는 시어머니가 지금 사시는 곳과 땅을 주면 이혼하신다고 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시아버지에세 어머니 편하시게 원하시는데로 다 해드리라고 하고, "아버지 정말 후회하지 않으시겠냐고 " 물어봤죠.
그리고 시누이(지금 시어머니 첫째딸)에게 문자로 정말 이혼하시기로 했냐고 물어봤죠. 시누이는 자기는 정말 이혼시키고 싶은데 어머니가 당신 자식 불쌍해서 이혼은 못한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막내아들이 이제 고2거든요.
전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일에 힘빼기 싫어 다신 관심도 갖지 말자고 생각했었는데. 남편이 시댁에 전화를 한번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간단한 안부전화만 하고 전화를 끓었는데 잠시후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는 온갖 악담을 하시는 거예요. "바람피는 것은 유전이니까 너의 남편도 그럴테니 남편 관리 잘하라고 하고, 주위에 물어보니 시아버지가 전화와서 그런 소릴하면 자기한테 전화해서 직접 물어보지 않고 시누에게 문자보냈다는 둥. 전 시어머니 있을땐 가난했는데 자기가 들어와서 이만큼 사는 거라는 둥, 대학까지 졸업한 아이가 그렇게 생각이 없냐는 둥, 자기 죽으면 재산 다 너희한테 가는 거 아니냐는 둥"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정말 전처 자식을 자식취급했다면 남편누나 결혼할때 아무것도 없이 빈몸으로 보냈으며, 고등학교땐 식모살이하며 학교다니게 하질 않나. 남편결혼할때 우리집에 보내는 예단 5백만원해주고 결혼비용, 집세 없이 장가보내느냐고요...
사실 바람피는 시아버지보다 매정한 시어머니가 미울 걸 어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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