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8년된 30을 바라보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은 40을 바라보고 있죠.
남들은 나이 많은 남편덕에 편하겠다고 하지만 우리 남편은 너무 어린애 같아요.
오히려 제가 더 어른같은 생각이 듭니다.
근데....
전 부부관계가 참 싫어요.남편은 일주일에 2~3번은 원하지만 전 정말 너무 싫거든요.
아무 느낌없이 누워있다 남편 끝나면 샤워하고 너무 무의미하잖아요.
자기혼자 힘쓰다 내려오면 그만이고 전 정말 지금까지 부부관계하면서 저 스스로 원해서 요구한적 한번도 없어요. 그냥 남편이 원하니까 마지못해 응해주는데 어떻땐 너무 귀찮고 싫고하여 제가 끝까지 거부할때도 있는데 그럴땐 우리집 날리납니다.
성질 있는데로 내고 벽에 주먹질하고 소리지르고 기도 안찹니다.
지난 일요일도 자기는 초저녁부터 자더니 11시쯤에 일어나서는 사람을 깨우는 겁니다.
전 짜증이 나서 아이들옆에서 잤죠.
그랬더니 아직까지 말도 안하고 성질만 팎팎내고 서로 정이 없으니 이혼하자느니 하며 성질을 내고 있습니다.
정말 듣기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그 이혼하자는 말 정말 이제 지겨워집니다.
아니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조금만 자기 성질 나면 이혼하자느니 헤어지자느니 이런말을 해야합니까?
솔질히 말해서 이혼하면 자기 답답하지 제가 답답합니까?
어렸을적 부모에게 상처받은 전 될수 있음 제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참고 있지만 언제까지 참아야 할지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아니 나이를 먹으면 부부관계를 남자들이 더 싫어한다는데 우리 남편은 왜 그럴까요?
정말 남편이 보일러 온수로 돌리는 순간부터 짜증이 시작되는 제자신을 어떻게 해야하지요?
선배님들의 좋은 의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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