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어느집이나 참 비슷한것 같아요..
님의 집은 남편께서 좀 심하시지만요...
저희 남편은 각종회비가 10만원이고, 그외 개인용돈이 15만원입니다. 그러고도 가끔 모자라서 간혹 저에게 돈을 타가긴하죠.. 자기말론 경조사부조하고나면 돈이 없다나요? 그래봐야 한달에 1-2건정도면서... 솔직히 전 말을 안해서 그렇지, 저희 남편이 낭비하는 경향이 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뻔히 집에 추리닝이 몇벌 되면서 꼭 철마다 1벌씩 살려고하죠, 돈도 못따면서 회식이나 친구들 만나면 꼭 고스톱같은걸 쳐서 돈 잃고 오죠.. 아주 그냥 가끔은 철좀 들어라고 흔들어 주고 싶다니까요....
저희가 맏인데다가 밑의 시동생은 공부를 하고 있어 집안 경조사나 명절때 저희가 돈을 다 쓴다고 봐야해요.. 그러다보니 돈을 좀 모아둘려고 해도 이놈의 신랑이 도움이 안된다니까요..(우리 시엄니왈 시아버님과 성격이 똑같데요..)
앞에 님 신랑용돈이 10%라고요? 저흰 최소15%네요..에궁...
참.....결론은 님.. 일단 카드부터 뺏으세요..저도 카드안주거든요. 남자들 카드 있으면 일단은 쓰고보자하는 경향이 있어요..거..왜 자존심이나, 허례허식..때문이기도 하지요..
차라리 용돈을 좀 더 주시고, 현금결제하도록 하세요...
카드쓰면 세금공제된다고 하지만, 올해부터 공제액이 준거 아시죠? 그거 몇푼 공제받을라 하다가 빚만 는다니까요..
그리고 전 가끔 통장을 보여준답니다. 우리현재 사정이 이렇다.. 돈좀 그만써라.. 그리고 카드명세서도 보여줍니다. 인터넷으로 받으면 포인트 좀 더준다고 하던데... 전 그거 가감히 포기하고 종이로 명세서를 매달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그걸 남편에게 보여주지요...
우리가 이렇게해서 이렇게 한달 카드액이 얼마 나왔는데.. 다음달 그거 매꿀려면 돈 허튼데 쓸거 없다.. 알아서 한달 잘 살아라.. 라는 식으로 말이죠...
제가 이렇게 글을 쓰기 했지만,
그대로 하시지는 마시고... 왜냐하면 사람마다 성격이 틀리기 때문에 될수 있으면 분란안나게 현명하게 처리하시길 바랄께요..
다만 제 글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됐음 합니다.
그럼 님 화이팅!
참 저희 옆집 아저씨가 님의 남편이랑 좀 비슷하세요..
그래서 결국 카드를 꺽었다나.. 뭐라나..
후에 남편이 부인몰래 다시 카드 만들었다가 들켜서..
한바탕 또 난리가 났었더군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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