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월급 140만원 내 월급 100만원..우리의 한달 수입이다.. 한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이 220만원이다.. 정말 20만원이 여유돈이라면 그돈인데...그돈으로 경조사까지 생기면...옆도 돌아볼 겨를이 없다..ㅜ.ㅜ 그러는데 신랑이 아침에 한마디 한다... 용돈좀 더 올려달라고.. 나도 안다..요즘 물가가 올라서 한달에 10만원 가지고 남자들 할거 없다는거도 알지만..우리 형편이 그런것을 어쩌겠는가..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돈은 일정한데.. 한달 나가는돈을 들쑥날쑥이니..
내가 이렇게 푸념을 털어놓는것은 신랑 용돈이 정말 오리지날..자기만을 위한 것이란거다.. 차기름도 카드로..술먹는것도 카드로.. 그럼 그 용돈은 어디로 가는것인가다.. 담배도 안피고.. 커피도 안마시고..
정말짜증이 난다.. 어떤때는 우리 생활비보다..신랑용돈이 더 많다.. 지금도 우리 생활비 통장에 있는 돈보다.. 신랑 용돈통장에 돈이 더 많다..
나는 옷 사고 싶은것도..화장품 사고 싶은것도 못사고 그러는데 남편은 자기 취미생활인 낚시도구 사는데 30만원도 안 아까운것 같다...또 한동안 헬스에 미쳐서..운동한답시고..운동화를 15만원주고 산것두..아직 헬스장에서 가지고 오지도 않는다..한 세달은 했는지 모르겠다..그리곤 일년이 넘었는데..이건 잃어버린거나 마찬가지다..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나만 이렇게 애 타고 있다.. 차비아낀다고 걸어다니고.. 미용실 가고 싶은것도 못가고 있는데..
오늘은 나보고 그 용돈가지고 한달을 어캐 있냐 그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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