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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편 야근하는 날
작성자 : -.- 조회수 : 1997 작성일시 : 10/26/2004 2:40:16 AM
야근이 뭐 계획을 하고 하는 건 아니지만 점점 늦어져서 새벽까지 되어버렸다..

일하고 있는 사람이 더 힘들겠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나도 무척 힘들다..

혼자 일때도 기다리는거 싫어서 난리 쳤었는데...

이제 두달 된 갓난쟁이랑 둘이 있는건 너무 힘들다...

애가 젖을 하두 토해서 몸에서 젖냄새가 진동을 해도 씻을수가 없다...

엄마가 옆에 없다는걸 어찌 그리 잘 아는지 안 보이면 어찌나 심하게 울던지 안쓰러워서 방에서 할 수 있는 것만 한다...

하여튼...

일찍 온다던 남편이 예정에도 없던 야근을 넘어서 철야로 간 마당에.. 잠도 안오고...

아가는 어찌어찌 재워놓고 나니 기저귀 빨래며 청소 등등 눈에 들어오는대로 해 놓고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주문할랬더니 목욜날이나 배달이 된다구 해서 그냥 취소하고 나왔다...

잠도 안오고 아기 땜에 술도 못마시구.. 뭐 원래 술 조아라 하지두 않지만서두...

올 시간은 기약없고... 하소연 할데두 없구 해서 끄작거려본다...

그냥 아무나 나 좀 위로해 줬음 싶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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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2004-10-26) 이럴때 남편분이 일찍 들어오셔셔 도와주심 너무 좋을텐데..처자식 먹여 살릴려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분도 생각해주세요. 아가2개월이면 넘 힘들겠어요.
zz (2004-10-26) 근데 아기 3개월 넘으면 그땐 좀 편하더라구요. 밤에 불꺼놓으면 아침까지 잘 자고,, 힘내세요.
난누구? (2004-10-26) 참힘드시겠어요..힘내시구요 차라리 아가랑 있으면 더 좋을것 같군요 전 남편친구랑 둘이 있거든요ㅠ.ㅠ 님 부러워요
동감 (2004-10-26) 저도 이번 토욜 백일되는 아이 엄마예요.산후휴가가 끝나서 직장에 다시 나왔는데 일이 손에 않잡혀요.아가보고싶어서...
동감 (2004-10-26) 아가랑 둘이서 지낼땐 힘들다 생각했었는데 그때가 좋았던것 같아요.이제 보이는지 생글생글 웃기도 하고 옹알이 까지. 얼마나 귀여운지. 조금만 기다리면 즐거워질거예요.
그래도 한때 (2004-10-28) 유달리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아이들 이 그랬거든요. 그래도 지나보면 정말 한 때예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 힘들어도 많이 예뻐하시고 최선을 다
그래도 한때 (2004-10-28) 해야 나중에 후회가 덜 생겨요. 화이팅입니다~~~
초보 (2004-10-28) 저흰 신혼인데도 맨날 12시 11시에요..ㅡㅡ;;
ㅜㅜ (2004-11-09) 저두 신랑 얼굴 보기 힘들어요 아침에는6시만 넘으면 출근 밤에는 일찍오면 10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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