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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이렇게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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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조회수 : 1691 |
작성일시 : 10/25/2004 12:39:19 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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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렇게 끓여먹습니다.콩나물 삶는법은 아시죠. 전 콩나물 천원어치사서 물량을 넉넉히 잡은다음 끓이다가 불끄고, 바로 뚜껑열지 마시고, 좀나누세요. 그리고 건더기는 조금남겨두고 건져 무침하고, 나머지로 국을 만듭니다.(이해가되셨는지) 거기에 파, 마늘 다져서 넣고, 고춧가루도약간 넣습니다. 남편이 술을 마신다음날은 거기에 매운고추도 잘게 다져서 조금넣어줍니다. 그럼시원하고 개운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간은 소금으로하고, 다시다조금넣어 사용합니다.(가급적이면 집에서 제가만든 조미료로 넣는데 부득이 떨어질경우) 그래서 약불에서 조금더 끓여주심...저희집은 이렇게 해먹습니다.
된장국은 된장국보단 강된장을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두고 사용합니다. 제가 된장을 좋아하다보니... 우선 된장을 큰국자로 한국자아님 두국자정도 넣고 양파, 애호박, 조개살, 새우, 무, 파, 표고버섯...재료가 없을땐 여기서 몇가지만 사용해도 되구요. 이걸 전부 잘게썰어서 된장을 넣고 같이 끓입니다. 이때 물은 한국자정도...야채를 많이 넣으실경우 물량을 작게 잡는게 좋아요. 약불에서 끓이시구요. 재료가 거의익었다싶음, 고추도 잘게다지고, 마늘은 취향에 맞게...조미료는 안넣습니다. 야채가많이들어가면 거기서 맛이나거든요. 대신 멸치를 갈아서 그걸 많이 넣습니다. (멸치 중자보다 작은거 머리 안때네고 전부 통째로 갈아서 조미료로 사용하거든요. 반찬없을때 이런저런 재료넣고멸치가루넣어 밥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강된장이 다되심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두고두고 드셔도 변질이 안됩니다.대신 좀 짜게 만들어두세요. 그리고 된장찌게 끓일때 만들어놓은 된장, 조금덜어 물넣고 거기에 호박 두부 파 이렇게만 넣어서 된장찌게 끓여도 맛있구요. 입맛없을땐 조금덜어 그자체로 야채쌈싸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된장국 끓일땐 된장찌게보다 물을 더 많이 넣고 끓여도 맛있구요. 또 이런음식도 있습니다. 요즘 우거지거리 많이 나오죠. 배추겉잎들...사오시면 버리지마시고. 푹삶아서 찢어놓은뒤 우거지에 된장 파 마늘 조미료살짝 넣고, 조물조물 무친뒤. 생물고등어 사서 토막낸뒤(절대 배가르지마시고 통째로토막만 낸거) 양념한 우거지를 고등에서돌돌감아서고등어 보이지않게 겉을 다싸시구요. 냄비에 넣은뒤 물좀넣고 푹끓이세요. 첨에 끓기시작하면 약불에서 오래끓이세요. 우거지는 물렁물렁해야 더맛있거든요. 고추도 좀넣으시구요. 아주 별미입니다.
또한가지더...요즘 누런호박도 많이나오죠. 그거사다가 속을 긁어내세요. 번거로우시면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도됩니다.(껍질,씨앗은 사용하지마시구) 거기에 소금과 뉴슈가 있죠.(원래 호박전은 약간 단맛이 들어가야 맛잇거든요. 설탕을넣으심 끈덕이는 느낌이 많이들어좋지않습니다) 넣고 좀나눈뒤 밀가루를 넣습니다. 호박전은 자체로도 물이 많이나오기때문에 일반전과 다르게 농도가 되지해야한다는겁니다. 넘 되지하게말구요. 일반전보다 조금더 되직하게.. 그걸 프라이팬에 기름살짝두르고 한국자 넣어 숟가락에 물살짝묻혀살살 펴세요.넓어지게. 불은 약한불에서 서서히 굽습니다. 요즘 먹기에 아주 맛난 음식이에요. 동네 친한분들 모여서 잼나게 이야기하면서 만들어보세요. 이상 제가 즐겨해먹는 음식들입니다. 도움이되셧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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