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떤게 해야할지 막막합이 밀려와서 조언좀 해주세요.
다름이 아니오라, 일주일뒤면 작은아버지(저희시아버지동생) 큰딸(아가씨) 함들어오는날인데요. 실은 이작은아버지가 이혼을하셔서 작은어머니가 댁에 안계시거든요. 성격도 그다지 좋은분도 그렇다고 친분도 그다지 있는분도 아니고, 제가 종손 맏며느리다보니, 이런저런 집안일 다하는 처지라...
어느날 전화가왔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아가씨랑 통화를 하게되었는데, 함들어오는날 세상에나 음식을 혼자서 하신다는 거에요. 그것도 결혼할 색시가...
저도 지방에 친정식구들이 있어, 결혼할때 객지에 혼자있는처지라 눈물흘리면서 혼자 준비하고 그랬거든요.
누구보다 그맘 이해가 가서 제가 도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우선 너무 안됐고, 엄마가 계시면 부모가 해줘야 할걸 혼자서 한다는 말에 해준다고했더니, 아가씨 고마워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만나 장볼돈이랑 이런저런 필요한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오늘 저희 시어머니한테 이야기가 들어갔습니다. 제가 음식한다는 이야기...
실은 아가씨한텐 저희 시어머니가 큰엄마가 되는데, 자길 냅두고 나한테 그랬다고 저에게 막퍼부어대는데,ㅠㅠ
참 내딴엔 도와준다고 한건데, 욕은 욕데로 먹고...
시어머닌 아가씨가 그리말해도 아가씨한테 큰어머니하고 상의하라고 이야기해야한다는건데, 저도 그리말했습니다.
근데 그아가씨가 싫다고...(실은 아가씨가 친척들을 별로안좋아합니다. 제가보니 일방적으로 아가씨혼자서 알아서 다하는식이더라구요. 그리고 작은아버지는 자기딸이야기는 모든수긍하는식이고) 제가 큰어머니가 계시니깐, 여쭤봐라고 그게 도리라고 말해도 아가씬 그럼 자기혼자서 하겠다식이라서 차라리 그럼 제가 그냥도와드리겠다고 한건데, 저희 시어머니 자길 똥으로 생각하고 있는거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작은아버지가 결혼식에 대한 여차저차 이야기를 거의 상의도없이(위에 형이나 형수가 있는데도)
다 알아서 해버렸더군요. 거기에 쌓여있는 화풀이를 저에게 하시는건지...이건 맏며느리라 안도와주면 안도와줬다고 머라하고,
도와주면 도와준다고 머라하고, 지금 저희시어머닌 자기 며느리가 자신의 자릴 차지하고 앉는다 생각하시곤, 저에게 머라그러고 남편이나 시아버진 조카이고, 동생이니, 해줘라하고..
사람 속 뒤집어 놓네요..ㅠㅠ
장볼려고 받은돈을 시어머니에게 드려야하는지, 아님 제가 그냥 해야하는지....
아가씨한테 전화해서 "아가씨 큰엄마가 계시는데,먼저 말씀드려라고 그게도리라고 했건만" 아가씨왈 " 언니그럼 저혼자할께요"
그냥 혼자하는게 편해요. 그러는데...날더러 중간에서 어찌할란말인지...
신랑은 그냥 니가해주는게 맘편해하니 그냥해줘라고하는데,
시어머니 폭격이 계속 날라오고...
어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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