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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살아보고싶어서...
작성자 : mi4228 조회수 : 1590 작성일시 : 10/20/2004 5:12:32 AM
작년에 결혼해서 얼마전에 출산한 어설픈 애기엄마예요..
오늘부터 잘살아볼라고 가계부 등록했거덩요...
푸념 털어 놓는 공간이 있기에 저 사는얘기 좀 하려구요..
저 같은 경운 시부모님이 모두 젊으시지만 아버님이 결혼전에 암수술을 받으시고(지금은건강하신편이져) 소득이 전혀 없으시기에 저희가 생활비를 전부 드리거든요..지금 같이 모시고 살진 않기에 월 80만원씩...둘이 맞벌이 하기에 또 맏이이기에 이제껏 드렸어요..
결혼하면서 얻은 대출금에 생활비에...그럭저럭 생활했는데..애 생기고 나니깐 이래저래 쓰이는 돈이 꽤 많더군여..그나마 어머님이 애를 봐주신다고 하시기에 다행이져...솔직히 저는 애보는것도 그렇고 경제적인 문제땜에 살림을 합치고 싶지만 시부모님이 고향떠나시기 싫으시다고 하시니..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현잰 애기땜에 어머님이 저희집에서 생활하셔서 매월 드리는 생활비를 좀 줄였음하는 뜻을 비췄더니 지금 생활비도 부족하시다고 말씀하시더군요...눈물이 나더군요...속상하기도 하고..
집안에 경조사도 저희가 챙겨야되고..시조부모님도 한번씩 챙겨드려야되고..아버님 운전면허학원비에...차비 명목으로.. 용돈으로..쓰이는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저 나름대로는 직장다니는 동안만이라도 살림을 좀 키우고 싶은데...집이라도 한채 마련하고 싶은데...참 힘드네요...
잘살아보고싶어서 버둥대는 제가 참 처량해지네요..
가계부 쓰면 살림이 좀 불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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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살아보고싶어서... mi4228 2004-10-20 1591

ㅡ.ㅡ; (2004-10-20) 시부모님이 아직 젊으시다면 일을 하셔도 좋을텐데...한달에 80 드리는거는 너무 부담되는 돈 아닌가여? 님도 가정이 있고 애기도 있는데...답답하네여.
이쁜이 (2004-10-20) ㅠㅠ 자식들한테 너무 부담주시는 부모님이신듯 싶기도 하네요.. 매달 80씩 어떡게 보태드려요.. 아예 살림 합치는게 백번낫겠네요.. 솔직하게 애기 한번해보세요...
다연맘 (2004-10-20) 정말 80만원은 너무 부담이네요. 아이키우며 사는 저희도 고정적으로 110만원 쓰지만 어른들이 너무 쓰시는 것 같아요. 살림 합치던가 생활비 팍 줄이세요. 50만원정도로
다연맘 (2004-10-20) 솔직히 저는 결혼 5년동안 명절, 생신때만 용돈 10만원 챙겨드리는 게 전부. 연세가 많으시지만 자식에게 짐 안된다며 농사 지으시거든요. 한데 올해 두번이나 크게 다치셔서 내년부터
다연맘 (2004-10-20) 농사 안지으신다길래 신랑이 10만원씩 보내드리자하더군요. 5년동안 안보태드렸으니 이제 10만원씩 드려야지요.
000 (2004-10-20) 살림 같이 합치시고 한달에 용돈 10만원씩만 드리세요.. 같이 안사신다고하면 30만원만 드린다고하세요..안그러면 이혼한다 하세요..님 그러다가 그지됩니다..
새댁 (2004-10-20) 님 대단하시네여.. 저 같음 어떻게 살았을런지.. 같이 살자구 설득 함 해 보시구 싫다구 하심 경제적으로 힘든 사정을 잘 이야기해 보심이 어떨런지.. 그럼 시부모님께서도 생각이 있
새댁 (2004-10-20) 으시겠지요.. 80만원은 제가 생각해도 넘 많이 드리는 거 같네여..
시은맘 (2004-10-20) 울시아버님 연세 70인데 지하상가 수위일하십니다..자식들한테 부담주기싫다고 큰형님네로도 안들어가고..수위월급 65만원인가인데 그돈으로도 두분이서 사십니다..80진짜 많네요..
시은맘 (2004-10-20) 결단을 내리세요...시부모젊으신데 언제까지 그러고 사실겁니까?
경험자 (2004-10-20) 전결혼하자마자 매달10만원씩 10년넘게 보내고 있습니다..이것도 지금은 습관되서 안보내면 더 욕먹습니다.아직신혼이니 월10만원만 드린다고 말씀하세요.초반에 길을 잘드려야합니다.
경험자 (2004-10-20) 시어른이 정말못됐네요.자신이 뭘해서든지 돈을 벌어써야지.결혼한자식한테 모두 얻어씁니까? 님 정말 냉정하게 안하시면 나중에 거지꼴못면합니다.남편월수입이500만원넘습니까?
며느리 (2004-10-22) 답답하네요. 부모중에는 자식이 보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님 시부모도 그런분이것 같네요. 과거 당신들이 부모에게 했던것을 그이상으로 자식에게 바라는데 넘 속터집니다...
며느리 (2004-10-22) 월80만이면 넘 경제적으로 부담됩니다. 살림을 합치던가 생활비를 적게 드리던가 님이 장남이지만 형제가 없는것도 아닌데 나누어서 생활비를 보내드리세요. 무조건 시부모에게 잘할필요는
며느리 (2004-10-22) 없다고 봅니다. 님부터 챙기세요. 지금 생활비보내드리면서 잘한다고 해봐야 나중에 돈 못벌면 니들은 어떻게 살았는데 이꼴로 사냐?는둥 괴상한 소리만 듣습니다.
동감 (2004-10-22) 넘 많다!!!시부모님이 넘 하신것같은데...미래가 창창한 아들내외살길이 구만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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