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결혼해서 얼마전에 출산한 어설픈 애기엄마예요.. 오늘부터 잘살아볼라고 가계부 등록했거덩요... 푸념 털어 놓는 공간이 있기에 저 사는얘기 좀 하려구요.. 저 같은 경운 시부모님이 모두 젊으시지만 아버님이 결혼전에 암수술을 받으시고(지금은건강하신편이져) 소득이 전혀 없으시기에 저희가 생활비를 전부 드리거든요..지금 같이 모시고 살진 않기에 월 80만원씩...둘이 맞벌이 하기에 또 맏이이기에 이제껏 드렸어요.. 결혼하면서 얻은 대출금에 생활비에...그럭저럭 생활했는데..애 생기고 나니깐 이래저래 쓰이는 돈이 꽤 많더군여..그나마 어머님이 애를 봐주신다고 하시기에 다행이져...솔직히 저는 애보는것도 그렇고 경제적인 문제땜에 살림을 합치고 싶지만 시부모님이 고향떠나시기 싫으시다고 하시니..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현잰 애기땜에 어머님이 저희집에서 생활하셔서 매월 드리는 생활비를 좀 줄였음하는 뜻을 비췄더니 지금 생활비도 부족하시다고 말씀하시더군요...눈물이 나더군요...속상하기도 하고.. 집안에 경조사도 저희가 챙겨야되고..시조부모님도 한번씩 챙겨드려야되고..아버님 운전면허학원비에...차비 명목으로.. 용돈으로..쓰이는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저 나름대로는 직장다니는 동안만이라도 살림을 좀 키우고 싶은데...집이라도 한채 마련하고 싶은데...참 힘드네요... 잘살아보고싶어서 버둥대는 제가 참 처량해지네요.. 가계부 쓰면 살림이 좀 불어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