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사람이 맘으로 몸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면 한없이 추락하는게 사람들이 심리이죠. 저역시 님처럼 이런저런 힘든 생활의 연속이지만, 지금님의 맘을 조금은 이해가갑니다.
아무리 옆에서 어느누군가 좋은말을 해줘도, 맞다 그리하면되지.. 이런 긍정적 생각하다가 다시돌아가면 아니고...
사람이 그렇습니다.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준들 내가 싫음 그건 초라한 밥상에 불과한것입니다.
어느누가 아무리 위로의 말씀을 해준들 님의 맘이 바뀌지 않으면 그말들은 위로가아니라 그냥 누가 옆에서 지져데는 말에 불과하다는걸...
저역시 두번의 자살과 신경안정제로 나날을 보내고 힘겹게 힘겹게 이겼습니다.
왜냐면 삶이란게 고통도 따르지만, 때론 아주작은 곳에서도 행복이라게 있다는걸 느꼈거든요.
지금은 어느누가 인생에 투정을 부리면 배부른소리한다고 말한답니다. 손발 병신으로 심지어 눈봉사 귀머리 이런사람들도 먹고 살자고 발버둥치고 나름데로 열심히 살아가는데 사지멀쩡한 내가 그런 투정을 하다니... 이런생각으로 살아갑니다.
돈, 일자리 죽음의 문턱을 걷다와보니 갈비집에서 열두시 넘게 일하면서 한달고생해서 거의 100만원 돈 벌지만, 100만원 정말 작은돈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끼고 아끼고 해서 버젓이 단칸전세방도 구입했습니다. 시장한켠에서 나물팔고 마늘 한공기씩까서 파는할머니 하루벌이가 고작 3~4천원 인것도 봤습니다. 혼자서 그리벌어서 익명으로 불우한 소년소녀 가장 돕는것도 봤고, 그런분에 비하면 전 호강에 겨웠구나 이런생각도 했습니다.
세상은 나만 힘들고 불행한게 아니구나, 나보다더 힘들고 괴롭고 고통속에서도 이겨나가고 싸워나가는 사람이 많다는걸 이제야 저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람팔자 아무도 모르는게 인생사라이라는것도 알았구요. 정말 언젠가는 님에게도 아주 행복히 웃을수 있는 일들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전 식당에서 일하면서 먹는밥도 꿀맛이지만,쉬는날엔 우리애들하고 먹는라면도 꿀맛이라는걸 이제는 느끼고 삽니다.평일엔 식당에서 남은 밥과 반찬을 가지고오지만, 제가 쉬는날엔 가져오지못해서 라면을 먹거든요. ^^ 우리애들에겐 오늘별미라고 말하지만요..하지만불행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라면도 없어서 못먹는사람도 어디에는 있을테니깐요.
부디 힘내세요. 피시방이란는게 이런것도 볼수있고 이야기할수 있다는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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