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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생각엔...
작성자 : ^^ 조회수 : 1235 작성일시 : 10/6/2004 9:49:36 PM
저도 님과 닮은 구석이 많은 주부입니다. 저도 남편이 그러기에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고, 지금은 저희 남편 그나마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우선 남편분의 심리를 여러가지로 나눌수있을것 같아요. 자기집이 없다는 이유로 처가에서 해줘서 자격지심에, 아님 주부님의 입장을 무시하는 경향도, 아님 이여잔 나없음 못산다. 이심리로 님을 그리대하는것도, 아님 남편분의 자기나름대로 이여자를 누르는방법은 이것밖에 없다. 이런생각으로...
그리고 첨엔 아마 남편분도 처가에서 그리대줘서 미안한맘도 들었을것이고, 한편으론 눈치도 보였을것이고, 고맙기도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남자란 인간들 그시간이 지나면 처가에서 얻어온거 별로 신경안씁니다. 대체로가 그렇더라구요.
우선은 집명의를 공동으로 하시거나 님의 명의로 돌리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저도 그리했습니다.)하지만 쉽게 해주진않더군요. 그리고 남편분을 가만히 내버려두세요. 젤 큰문제는 남편분이 부인의 소중함을 모르는것인것 같습니다.(저희남편도 그랬거드요) 전 아이들데리고 놀이공원도가고, 주말엔 버젓이 도시락 사들고 애들만 데리고 나가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말안시키면 저도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그저 애들방에서 애들공부봐주고 애들하고 더 재미있게 놀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시댁엔 서서히 잘해주던걸 줄였습니다. 첨엔 남편이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더니 한달 두달 쓸쓸 자기가 먼저 말을 걸더군요.
아마 남편분이 돈만벌어주면되지안냐고 말씀하신건, 자신이 너무어려운 처지에 살다보니 돈에 허덕여서 그럴거에요.(저희남편도 님의 남편처럼 똑같이 토시하나안틀리고 그리말하더군요)
그리고 남편기 살려주는거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그기살려주는거 올려주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왜그런거있죠. 부인이 맨날 허접한 옷만입고, 부시시다니면 남편도 그리대하고, 내자신이 공주처럼 왕비처럼(비유하자면) 행동하면 남편도 그리대한다고 들었습니다. 님이 이가정에 얼마나 소중한지 님으로인해 남편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인식할 필요가 있는듯싶습니다.
전 돈아낀다고 일부러 체육복바지입고 그랬더니, 제남편 이여잔 당현히 그런가보다 이생각하더군요. 전이후로 옷이면 먹는거며 알차게 먹고 나름데로 취미도가지고 여러사람들만나고 즐기고 제나름데로 그리행동하고 실천했습니다. 언제나 바쁜사람처럼요. 그리고 아무리 결혼하고 애놓고 사는 주부라도 내가 남편사랑하는것보단 남편이 나를 더 사랑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남편을위해 시댁을위해 그리했지만, 이게아니다 싶어 바꾸는데 많이 시간과 노력과 눈물이 필요햇습니다.
이런남자들은 자꾸 옆에서 말붙이고, 내가 애달아서 자꾸 쫑알쫑알 데면 더옆길로세나갑니다.
두서없는 글귀 이해가 되실지 모르겟지만,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저희남편이 그러더군요. 항상 내기만살려주고 이여자 나없음 어디가지도 못한다 이생각했는데, 제가 그리행동하니 맘이 덜컥 거리더라고...
저희 엄마가 그러더군요. 남자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7살짜리어린 아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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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onggi (2004-10-07) 님의글을 읽구 넘많은 공감을 느낍니다.울신랑두 제가 딴길루 샐까 고민한다네여..
밑글쓴주부 (2004-10-07) 무슨말인지 알겠습니다.그런데 남편은 저한테 말안한것 이해가 되는데 애들한테도 말을 한마디도 안합니다.애들 정서에 안좋을것 같아서 항상 제가 먼저 말걸고 미안하하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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