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입력할려구 들어왔다가 또 답글 달게 되네여..
저랑 상황이 넘 비슷하시네여.
전 결혼 5년차이구 친정은 잘사는반면 시댁은 정말 가진거 하나
없져.
결혼할때 천오백짜리 전세금두 없어서 대출을 해서 시작햇으니 말다햇져.
저역시 결혼후 지금까지 시댁에 다달이 15만원돈을 드리구
1년에 4번있는 제사 형제들이 똑같이 부담해서 치르구
하면서두 친정엔 주기는 커녕 오히려 돈을 받는편이져.
신랑 기안죽이는건 좋지만 전일부러 치장해주지는 않아여.
없으면 없는대루...돈없다구 신랑을 쪼진 않지만
항상 아끼라구 바가지는 긁습니다. 그게 그건가여?ㅎㅎ
임신했을때 새우깡이 넘 먹구 싶어 그거 하나 사달라구 했더니
안사주데여.그게 어찌나 서럽던지 과자한봉지에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네여.
저희두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쳐 이혼도장까지 찍었었구
별거두 했었엇져.
그땐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구 생각했어여.
근데 막상 이혼도장을 찍구 생활을 하다보니
행복할줄알앗던 제생활이 모든게 엉망이되더군여.
곁에있기만 해두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데여..
아직은 미련이 남아서엿을까여...
지금은 다시 합쳐서 산지 2년이 되어갑니다.
역시나 지금두 이눔의 신랑 밉구 싫구 그럴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서 저두 신랑한테 자꾸 의지를 하기보단
신랑이 애랑 안놀아주면 내가 데리구 다니구
내가 놀이공원 데리구 가구 그럽니다.
내가 혼자 데리구 다니다보면 자기두 미안했는지
같이 가자구두 하구 그렇게 바뀌더라구여.
부부라구 꼭 모든걸 같이하란 법은 없잖아여.
신랑이 그런걸 힘들어하면 부담주지말구 혼자하는것두 방법인걸 같구여..
집명의나 재산같은건 좀 야박할진 모르겟지만
냉정하게 얘기해서 바꾸시는게 좋을것 같아여.
어떻게라두 도움을 드리구 싶은맘에 이런저런 말 적어봣는데
별도움이 안될것 같아 죄송스럽네여.
급하게 뭘 바꿀려 하지마시구 차근차근 문제가 뭔지...
생각해보셨음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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