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저랑 같은처지인 분도 계셨네요 ...
반갑다고 해야할찌 연락이라도 하고 지네고 싶어요
저도 25살 시집와서... 속된말로 정말 시집오기전 빤쓰까지 엄마가 다 빨아주던 시절이 있었는데...ㅠ.ㅠ
아무것도 모를시절 아이는 뱃속에 넣고 들에가신 시부모님 점심차려놓으란 한마디에 겁나고 무섭고 신랑은 없고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친정에 한 20번 전화한 끝에 장만한 찌게와 나물무침...
멋 모르고 들어닥친 명철 허리가 끈어질것 같이 힘든데 아침차리고 설것이에 하숨돌리고 점심차리고 또 저녁차리고 몸은 무겁고 도와주는 사람없고 막막하던 시절도 지나 어느새 5년
아이둘 키우고 몇차례 지나간 명절들 힘들고 또 힘들다
도련님 결혼한지 3년 아직 아이도 없고 동서나이 28살 울 어머님 어무것도 못한다고 나보고만 시키고 나몰라라 하시고
점심상 한가득 차려놓고 울 도련님 동서한테 가자고 성화시네
슬프고 또 슬픔니다..울 신랑은 모하나 옆방서 고스톱에 정신팔리고 울 친정 부모님 울 딸 왜안오나 하시면서 기다리실텐데
며느리도 없이 딸뿐인 울 엄마 내가 가서 도와드려야 할 텐데
또 걱정...맘으로 명절마다 흘린눈문 얼마나 될까..
절대로 딸은 않낳을 꺼라고 맹세했건만 딸 아들....
울 딸 불쌍타 벌써 불쌍해....
맏 며느리 무슨 죄라고 아무도 않올려고 하는 맏며느리자리
시집온것만해도 고마워해야 하는거 아닌가???
옛말에 틀린거 하나 없다..정말 없다 옛어른 말만 듣고 살면된다....
얼마 안산 내 인생 앞으로가 더 걱정 무엇으로 보상받나 맏며느리 맏며느리도 여자고 사람인데...정말 열받는다...
울 동서 아무것도 못하는거 자랑아닌에...
자랑인줄 아는게 큰 탈~~~~
누가 정말 답을 아느분 알려주세요...
같은 맏며느리분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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