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주부입니다.
한번도 남편이 여자문제로 속을 썩인 일이없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몇년 고생끝에 올해 정식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정식이 되다보니 술자리가 많아지고 그로인해 몇달간 술에 취해
산 남편이 어느날 노래방도우미랑 재미삼아 통화하다 저한테
걸렸습니다. 많이 시끄러웠지만 그여자랑 아무일 없었다는 확인
과 (도우미직접대면) 하여간 확실히 아닌걸로 판정 났습니다.
그후로 전가끔 저사람이 라고 의심을 간혹했지만, 남편은
항상 주말이면 집에 저와 같이보내고, 아님 직장 그리고 새벽
수영외엔 아무일 없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새벽에 간혹 끝는전화가 여러번 왔는데,
하루는 남편이 핸드폰을 꺼놓았더니 제가 전화번호 찾을게
있어서 켰더니 메세지가 왔습니다.
전화기 꺼놓으면 어떻게 여보 꺼놓지마.그럼내가 이야기를
못하잖아... 이렇게요
남편도 당황하고 저도 당황하고...저 계속 추궁했지만,
남편을 믿기로 했습니다. 정말 바람을 피우면 집에 늦게오던가
아님 주말이면 일핑계로 나가야하는데 전혀 그러지 않으니까요,
근데 오늘 아주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모임이 있어 저흰 새벽 1시반에 귀가를 했습니다.
남편이 샤워를 먼저하고 잠자리에 눕고, 그담 제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전 얼른 뛰어나와 남편의 전화받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남편은 아주조용히 이야기를 하더니
금방 끊더군요. 제가 째려보니 회사동료 이아무개 라고 잘들어
갔냐고 전화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절더러 왜자꾸 사람의심
하냐고 그러는데, 전 저의 행동이 넘 지나치나 싶은 맘에
아니면 말고...하면서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방에오니 남편은 잠에 빠져있고, 혹시나 하는
맘에 핸드폰을 열었습니다.
근데 이상했습니다.
분명 새벽 2시 20분경에 전화온걸 봤는데 (좀전에 샤워할때)
수신을 확인하니 없더군요. 좀전에 걸려왔던 전화번호가...
그리고 이상한건 남편이 자길 의심한다는걸 눈치를 챘는지
2시경쯤 그러니 전화끊고 제가 다시 샤워하러 들어간시간
발신으로 같은 번호를 찍어놨더군요..
(여기서 같은번호란 모임에가기전에 그회사분이 장소를 말해주기위해 남편에게 전화를 했거든요)
결국 남편은 분명 조용한 목소리로 받았던 그전화번호를
지웠다는게 분명했습니다.
회사동료라면 그리말할 필요도 굳이 전화번호도 지울필요도
없는데...
이러니 제가 의심이 안가겠습니까???
어떻하죠.
핸드폰전화번호 내역을 때고싶은데 본인아니면
안때준다고 그러던데 어디 전화내역 알아볼때 있으면 좀
가르쳐주세요.
어떻해야 할지 누가 해답좀 가르쳐주세요.
오늘 잠을 못잘것 같아요. 지금 남편은 세상모르게 자고있지만.
참 난감하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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