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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전엔 불교였어여.믿는다기보단 구냥 산속에 있는 절에 가면 마음편하구 기분좋아지구..뭐 그러다보니깐..자주는 못가구 엄마랑 시간이 맞으면 따라갔어여.근데 시댁은 교회에 다녀여.결혼얘기오가면서부터 종교문제가 생기더라구여.전 교회가서 앉아있으면 좀쑤셔서 친구따라조금씩 다니다가 못갔거든여.근데 온 시댁식구둘이 교회에 다니니 안갈수도 없구.교회엔 죽어도 못간다구하면 결혼하긴힘들것갖구 괜히 첨부터 미움살필요 없겠다 싶어 결혼하면 다닐꺼라구 했어여.믿음이은 고사하구 반감이나 생기지 않을까 걱정두 했어여.주위에서 들은 말이 있어서여(결혼한언닌 목사님이 한말씀하시면 토를 열마디 달거든여).근데 제가 힘들다보니 어디든지 의지하고 싶고..기대고 싶고..유산에 수술에 난소에 종양까지 있어 수술하구 힘든일들이 닥칠때마다 자연스레 하나님께 기도하게되구 교회에 가서두 간절한 기도가 나오더라구여.목사님 말씀이 가슴속에 사무칠때두 있구.교회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낮두 좀 덜가리게 된것같구 첨엔 엄두가 안날정도로 걱정했던 부분들이 저에게 닥친 어려움들을 극복하려니깐 자연스레 믿음이 생기더군여.아직은 교회에 나간지 2달정도된것같아여.첨엔 주말에만 갔어여.짐은 시댁에 들어가 있을땐 수요예배두 보구여(주말엔 시엄마랑같이 교회가여^^).가서 말씀듣구 일주일동안 마음을 다잡는다 생각해여.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으러 다시 교회에 나가구여.전 저의 지금마음이 진정한 믿음인진 알수 없지만 점점 더 강한 믿음이 생길거라구 믿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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