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도 님의 댁과 같은 경우이군요!
저희 남편은 맏이였지만 결혼을 늦게 그것도 10년차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바로 저와요.
저희 동서와 저 6년이란 나이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동서 저 한번도 서운하게 대해 준적 없는것 같습니다.
지금 결혼한지 8년 정도 되었지만 아직 서로 얼굴 붉힌적 없고 서로 의견 충돌한적 없습니다.
모두 우리 동서의 득이라 생각합니다.
나이 어린 손윗동서를 형님이라 불러야하나하는 마음에 처음엔 고민 많이 했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처음에 많이 어색했어요.
여섯살이나 많은 인생선배에게 동서라고 부를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많이 걱정들었어요.
지금은 그럭저럭 동서라는 말이 잘 나오는데....아직도 조금 부끄러워요.
그리고 지금도 우리 시동생에게 서방님이란 말을 못해봤어요.
너무 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말이 안나오데요.
우리 어머니 그것도 걱정하시지만 언젠가 좋아지겠죠.
서로 서로 마음을 풀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양보하면서 살아가세요.
저 속 좁거든요.하지만 우리 동서는 마음이 넓어서 저의 단점 모두 커버해줍니다.
제사때, 명절때 우린 같이 돈내서 같이 장보러 가요.
그리고요... 우리 동서네는 애가 3명인데요 큰 조카만 빼고 모두 나이가 같아요.7살(9개월차),3살(1개월차)
우리 어머니말씀으로 제가 샘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시던데...^^
어째든 저흰 그렇게 살아요.
전 착한 동서를 만나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서로서로 이해하시면서 행복하게 살아가세요.
여자들때문에 집안 시끄럽단말 듣기싫잖아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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