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d   pw
 
 
[비밀번호 찾기]
 
 

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푸념털어놓기

제목: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작성자 : jsbaek507 조회수 : 1856 작성일시 : 9/2/2004 9:19:49 AM
전 6세된 여아를 둔 직장맘이에요
남편은 아들 3형제중 막내랍니다.
시어머니께서 우리애를 키워주신다고 애기 낳은후부터 우리와 함께 살고계세요
용돈으로 많이는 못드리고 매달 40만원정도 드리고 있어요.
시어머니도 저도 불만이 있어도 별로 드러내지 않고 그럭저럭 지내는 편이에요

근데 외국에 사는 시숙이 2달전부터 우리집에 계세요. 사업차 나오셨어 처음은 1~ 2주 정도 예상했는데 계약관계로 자꾸 늦쳐져 2달이 지났네요

며칠전 남편이 저인데 미안해서인지 제가 없을때 시어머니께 한마디 했나봐요. 시숙이 너무오래 있어 제가 스트레서 봤는다고..
제가 들어오니 어머니 머리 싸메고 누워 저 보지도 않더라구요 남편에게 얘기듣고 제가 화 냈어요. 괜히 그런소리 해가지고 제 입장만 난처하다고..

시어머니 그 다음날 저보고 얘기하자며 그동안 섭섭했던거며, 용돈 많이 주는 것 아니라는등 하옇튼 별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뭐라 그러겠어요? 미안하다고 남편이 막내라서 생각없이 얘기하는거 어머니 아시지 않냐고 이해하시라고

근데 오늘까지 아침에 출근할때나 퇴근할때나 쳐다보시지도 않고 얘기도 하지 않더라구요.

저도 사람인데 왜 할말이 없겠어요!
시어머니 우리 애기 봐주면서 가끔 돈 얘기하시는거, 생일날 돈 적게 준다고 섭섭해하는거, 시숙 2달 있으면서 이번 더운 여름날 시원한옷 입지도 못하고 시숙 불편할까봐 방에 주로 있는거 거, 시숙담배 거실에서 팍팍 피우는거등..

하지만 어떻하겠어요, 형제니까 그냥 참았죠
시어머니 그냥 우리인데만 섭섭하시다는 거예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관련글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jsbaek507 2004-09-02 1857
     남편한테 고맙다고 하십시요. parceque 2004-09-03 1141

6세된여아? (2004-09-02) 꼭 시어머니가 키워야한 특별한 이유가 뭘까요? 어린이집 못갈 사정이라도?
그러게요 (2004-09-02) 저도 여섯난 딸을 뒀는데 뭐 봐줄께 있다고 그러는지...어머니 바깥에 나가셔서 뭘해서 40만원이라도 받으시겠어요.그리고 딴애도 아니고 손녀인데...
! (2004-09-02) 6세 정도면 어디 보내는것이 딸아이한테도 교육상 훨씬 좋지 않을까요? 같이 살면서 뭘 그렇게 바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시숙이면 제수씨한테 미안시러워 더 조심스러워할텐데..
자립 (2004-09-02) 당장 어린이집 보내세요 종일반 그 나이면 괜찮아요 어머님께는 그 동안 얼마나 힘드셨겠냐고 고생시켜 드려 죄송하다 그러시구요. 받아주면 끈이 없더라구요
--;; (2004-09-02) 속상하시겠어여... 다른 님들 말씀처럼 그 동안 고생하셨으니 이제 그만하시라구 하세요... 그리구 어머님이 섭섭한 얘기 하실때.. 님 기분도 말씀드리지 그러셨어요.....
--;;;2 (2004-09-02) 글구여 그 시숙이란 분도 너무하네요... 동생집이라도 엄연히 가정을 꾸린 집이면 남의 집보다 더 신경써야 할텐데... 멋대로라니... 아이 유치원에 보내시구 편하게 사세여....
--;;;3 (2004-09-02) 솔직히 어머님한테 드리는 용돈 반만 있음 어린이집 보내지 않나여?? 저 같음 그런 소리 들음서 애기 안 맡깁니다.. 참나.. 남두 아니구.... 거기다 다큰 아들까지 얹혀 있음서
튜율립 (2004-09-03) 많이 힘드셨겠어요? 요즘같은 불황에 40만원도 적은돈은 아닌데 남도 아니고 손녀를 봐주시면서 너무 하시네요.같은 여자로서 화가 나네요. 힘내세요.그리고 직장 절대로 그만두지 마세요


ⓒ2001~2025 가계부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

후원금 계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