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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결혼한지 한달좀 넘었어여..한여름에 식올렸거든여^^속도위반으루 임신해서 급하게 서둘렀지여.지금와서는 아무소용없게 됐지만여ㅠ.ㅠ친정엄마두 가게땜에 바쁘고 저두 직장퇴근하구나서 가게서 일해야했어염.혼수두 혼자서 하러다니구(가끔오빠가 같이다녀줬지만)결혼준비에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 자연유산되었어여ㅠ.ㅠ 마음에 상처로남았죠~오빠가 원래 다정다감한 성격은 못되지만..결혼전에야 누구나 그렇듯이 못해주는편은 아니었어염.근데 결혼하구나서 일하구 집에오면 손가락하나까딱안하려구해염.아침에 출근시킬때두 지갑속에 담배,라이터,차키,용돈챙겨주구 작업복(레미콘차 알져?구거 운전해여^^),안경,신발닦아서 낮에 마실 음료수 보온병에 챙겨서 글케 출근시켜야해염.퇴근하구 집에 와두 마찬가지구염.씻구 바로 밥먹을수 있게 준비해야하궁,밥먹구나면 소파에 앉아서 과일먹구 티비보다가 자기졸리면 저두 같이 자야해염.님처럼 상치워주는거 꿈두 못꿔염.저번엔 상이라두 접어서 넣어달라구했더니 피곤하대여t.t 근데 문제는여..제생각인거같아염.결혼전에두 집에서 엄마한테 다 시키구 편하게 있었을수두 있는데 괜히 "내가유산해서구런건가?그때그런일 없었으면 지금두 여전히 신경써주구 잘해줄려구 노력이라두 하지않을까?"안그래두 맘에 상처로남았는데그렇게 생각이 드니깐 제가 한없이 초라해지더라구여.저두 님처럼 빨리 애기가지구 오빠랑 애기랑 사랑하면서 살구 싶네염..돈많다구 행복한거 아니에염..좀 쪼달리더라두 지금처럼 행복하면 조은거 아니겠어염?항상 행복하시구 부자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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