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늦게 들어와서 부인이 봐주니깐 늦게 들어오는거 아닐까여??
울 마누라는 늦어두 문 잘 열어주고 꿀물도 갖다주고 잔소리도 안하구...
문 열어달라구 난리치면 옆집에서 경찰에 신고하건 말건 불 꺼놓고 신경 쓰지 않으면 쪽팔려서라도 담부터 못 그럴껄여...
정 그러기 힘들면 나가버리던가....
각서 뭐 이런거 죄다 필요 없어여...
어쨌든 마누라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하니까여...
님두 아무 연락없이 들어가지 말아보세요...
절대루 친구집이나 친정이나 시댁에 가지 말구여....
그럼 갈데가 없나??? 히유.. 울 나라 아줌마의 현실이 그렇져 머...
근데 그 시간에 들어와서 서너시간 자구 다시 출근하다니.. 정신력 하나는 끝내주네요....
혹시 접대 아닌거 아니구 바람피는거 아니에요??
(이런 말 하면 대부분 남자들 하여튼 여자들이란 이런 말 하져..)
멀쩡한 마누라 생과부로 놔두고 일이든 술이든 뭐에 미치면 바람 아닌가여??
남들은 정시출근해서 정시퇴근해두 월급에 보너스까지 착착 나오는데.... 꼭 새벽까지 그래야 한다면 능력이 없거나....
물론 어쩌다가 그럴수는 있다고 하지만 매일 그런다는건... 정말 능력없음을 말하거나 아님 딴데 정신이 팔렸다고 밖에 못하겠네요...
안그래도 속상한 사람한테 좀 너무하다 싶기도 한데요...
남편 퇴근시간에 회사 앞에 가서 기다려서 함 따라가보세여....
도대체 어디루 뭐하러 가는지....
참 저 아는 어떤 분 이야기...
이분은 꼭 부인이 잠들기 전에 들어갈려고 무지 노력하세여...
이유를 물었더니... 문을 절대 안 열어준답니다...
그래서 현관문 따고 들어가서 복도에서 주무신대여...
(집이 좀 넓긴 넓은가바여...)
그렇게 대충 자다가... 새벽에 부인이 잠이 깨면 거실로 데려다 주고 이불도 덮어준다네요...
아들이 일나기 전에는 방으로 들어가게 해주지만 어쨌든 너무 늦게 가면 출근복 그대루 입구 복도에서 자야만 한대요...
그러기 싫어서 일찍 들어간대나...ㅎㅎㅎ
어찌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그 부인이 머리 잘 썼다 싶기도 하구요...
어쨌든 본인 생활에 지장 안 받구.. 또 아이앞에서 잔소리 안하니 남편 체면도 살려주고.... 신경 안써서 속편하구....
님두 님만의 방법을 연구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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