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팔자나... 글쓴님 팔자나 어쩜 이리 똑같은지.. 한숨만 나옵니다.
우리 남편도 맨날 그지경으로 들어옵니다.
일년 365일 중에.. 술 먹고 들어오는날이 366일.
어쩌다.. 감기라도 걸려서 열이 펄펄 끓어야 술을 안먹을까?
작년엔 식중독 걸려서 배 앓이 하는라 딱 2일 술을 걸렀어요.
월급쟁이라면 자기도 칼퇴근하구 일찍 들어온다나?..
하는일이 개인일이라 사람들 만나고 일하느라 그런걸 갖고 집구석에서 여자가 자꾸 뭐라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맨날 세뇌시킵니다.
칫.. 자기가 뭐 나이트클럽 술상무인줄 아나봐요.
나도 같이 산지 10년 넘었지만..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아무때나 들어와도 그냥 문만 열어줍니다.
남들은 열쇠로 문 따고 들어온다는데.. 이 인간은 죽어도 열쇠도 안갖고 다니고.. 새벽에 쾅쾅 두드려요.
에고..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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