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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상해요..
작성자 : 고민녀 조회수 : 1525 작성일시 : 8/30/2004 9:01:10 AM
어제 밤 11시 조금 못된 시간에 제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신랑이 어머님 아니나며 절 바꿔줬는데..어떤남자가

여보세요..그러더니 다른사람을 바꿔주더라구요..

얼마전 학원 다닐때 전체 수강생이 모임을 만들었는데

그중 한남자더라구요...

시험준비땜에 몇번 통화했던 적이 있는데..전 잠결에 받아서

모임에 대해 얘기하다가 끊었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된줄도 몰랐고...말하다가 그냥 끊기도

그렇고 해서..한 6분가량 통화했더라구요..

근데 신랑이 난리가 났습니다...

그모임 나가지 말라고...뭐 이시간에 결혼한줄

뻔히 알면서 전화를 다하냐고...미친놈이라고..

전 잠이 덜깬 상태라 모임 안나가고 전화도 안받을 꺼라

얘기하고 전 다시 잠을 잤습니다..

신랑땜에 자다깨다 했는데 거의 밤을 샌것 같더라구요..

아침도 안먹고 말도 안하고 그냥 나가버리더라구요..

지금 두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당연히 화날만 하다 싶다가

날 그렇게 못믿는건가 생각하면 제가 또 화가나고..

아침부터 오락가락 하고 있어요..

그 남자 이상한것 같아서...전화 하지말라고 문자메세지라도

보내려고 합니다..

그 전화 한통땜에 신랑이랑 저사이 이런 상태가 됐다는게

정말 열받습니다..

근데 신랑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싶은 맘도 지금은 안들어요..

다른때 같으면 별일 아닌걸로 싸우면 제가 편지를 쓰기도

하고 할텐데...저에 대한 믿음 부분을 생각하면..

남편이 이렇게 까지 할필요 있나 싶거든요..

결혼 선배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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