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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래두...
작성자 : 바다 조회수 : 1085 작성일시 : 8/31/2004 9:44:04 AM
우선 읽어주셔서 감솨하구요.님맘도 이해는 하지만 저보다 더 좀 심하시네요^^;
물론 옛남자가 그립고한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마음까지 어떻게 할순 없다고 보니까요..
남편분이 잘하심 부인이 그런맘을 안가지겠지요.
저또한 과거에 사랑하는사람이 있었기에 그마음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동거도 제 편견에 나뿌다고만 했었는데 요즘은 동거라도 해볼껄.차라리...이런생각도 듭니다.
혼인신고도 저혼자처리할때까지 도아주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구요.저도 결혼첨인데 나혼자 어떻게 하라고 머든지 저한테 맡겨서 짜증날때가 많습니다.
연예때는 남자들이 다 해주는편이잖아요.근데 이남자는 집에서 논다고 저보고 다맡깁니다.자긴 시간없다고요...
반은 이해하지만 너무하다고 생각되는게 많습니다.
집에오면 우린 거의 한마디도 안할때도 많습니다.
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다운되니까 대화하기도 싫구요.
저희 남편은 가만히 둔다고 할사람도 아니구요.
님의 남편처럼 빨래를 안해준다고 할사람도 다림질할만큼 깔끔한 사람도 못됩니다.전에도 글올렸지만 좀 추잡(?)스럽다고할까요;;;
밀린빨래는 제가 못보기에 거의 밀린 빨래는 없는편이구요.
청소도 안하곤 제가 찜찜해서 못삽니다.
싸워도 밥은 챙겨주는편이지만 마음만큼은 어떻게 잘 안열리네요.보상심리일까요?
난 해주는데 자긴 나한테 하나도 해주는것도없고..
물질이아닌 여자한테하는 남자들의 매너행동있죠..
그런게 우리남편한테는 하나도 없으니까요.
우리남편 여자란걸 모릅니다.여자란 잠자리하는 상대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요.밥차려주고 빨래해주는게 마누라..
첨엔 무슨 벼슬인양 먹는걸 무지챙기더라구요.
살면서 늦잠자서 두번안챙겨준 아침
회사가서 다떠벌리고...정말 어이없더라구요.
밥한끼 못묵은게 자기한텐 무지큰가봐요.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고 그럴수도있지.한끼 굶어서 오디죽는지 그걸 회사가서 날 밥도 안차려주는 여자로 만들었더라구요.
휴...
결혼하고 빨래도 그렇습니다.혼자살면서 옷도 없지만 잘안씻어서인지 냄새가 많이나더라구여.
성질같아서 다 씻어주고 싶었지만 미워서 그냥 한번입고 씻게 놔뒀지요.
그랬더니 나보고 자기옷냄새난다고 나보고 다빨으라는거에요@@
결혼전 일이라곤 몰랐던난데 날 무슨 가정부로 취급하나도 싶고
그래서 전 "이때까지는 어떻게 입었대?!!!"하면서 빨래안해줬지요.
날무슨 호구로 아는것도 아니고 마누라라는 존재를 이상하게 생각하는거같아요.우리남편
자기밥차려주는여자.빨래해주는여자.집에있으면서 잔잔한일처리해주는여자.밤엔 자기성욕을 채워주는여자.
이게 우리남편이 생각하는 마누란거같아요;;
정말씁쓸하고 힘드네요.
사실 어제도 잠자리때문에 제가 폭발(?)했거든요.
내가 무슨 잠자리해주는여자냐구...해버렸지요.
울남편그뒤부터 열받아서 아침까지 조용히 성질나 가버리더군요.
전 그냥 모른척 자는척 해버렸는데...;;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 알아듣는지 말끼도 못알아듣고;;
제가 두번이나 아기계획있다고 담달에 얘길했었는데 머라는줄아세요?
언제그런말했냐구? 따른남자랑 계획했겠지..이래요 ㅡㅡ;;
이말을 전에 첨얘기해서 다툴때 했던말 서로 그래론데,
아레께 또 똑같은 대화를 하고 싸웠지요.
자긴 그런말 들은적없대요.
매사에 귀담아 듣지도 않는남편,말함부로하는남편
정말 같이 살고싶지않아요.
헤어지자길래 그래나도싫다 위자료달랬더니(첨으로 크게싸웠을때랍니다) 돈없다고 꼬리내리던남편
이런남편 정말 몇번생각해도 같이 살고싶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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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04-09-02) 님요, 직장이 있어야 합니다. 없다면... 남자한데 절대 연연해 지지 마시고 강한 여성이 되길 빌어요.
동감 (2004-09-02) 저오 지금 생활은 무지 편합니다. 남편 사업도 잘 되고..그래서 고민입니다.. 결혼은 현실인 걸 아니깐요.. 직장잡기 전까진 추잡고 드러버도 붙어사세요. 밖에 나가면 고생입니다.
동감 (2004-09-02) 남편도 팍팍쓰는 재미도 썩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 남편돈 별로 관심없습니다. 제 일이 중요 한것 같아요.
동감 (2004-09-02) 님요, 힘내시구요..저 또한 빠른시일내에 좋은 직장 잡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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