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친구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걸..
친정엄마도 그러십니다...왜케 전화 안하냐고...
못해도 일주일에 1~2번은 하는데...가까이 살아서 인지..
시댁엔 이틀에 한번 전화합니다...
결혼한지 2년 됐는데..첨엔 매일 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나마 줄인게 이틀에 한번...근데 3일째 전화를 안했더니
뭐라 하십니다..무슨일 있는줄 알았다고..
전 시댁에 대해 나쁜감정이나 뭐그런건 특별히 없습니다..
근데 전화하는게 왜 일상생활이 되가지 못하고..
지금도 일처럼 느껴지는지...연세가 많으시고 정이 무척
많으신 분들입니다..시댁과 저희집이 30~40분 거리라
일욜날은 꼭 갑니다....당연하다 싶다가도 답답하기도하고..
지금도 주말에 가면 밥을 차려주시는 고마우신 분인데
전화만큼은 왜 하기싫은지...너무 형식적인것 같다는
생각때문인것 같기도 하고..또 매일 식사하셨냐 그냥그런
똑같은 말하는것도 싫구...
저의 정신상태가 별루 안좋습니다...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머님이 저한테 챙겨주시는건 생각도 안하고
제가 너무 못된거죠??
오늘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시댁에 들어가서 살게된다는
생각에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전 그냥 아파트 분양받아서
편하게 살고 싶은데...시댁이 변두리 시골이라서..
이런 모든것들이 가끔 이렇게 힘들게 느껴질땐..재미가
없습니다...가슴만 답답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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