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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말좀..
작성자 : 밟아주고 싶은 남편.. 조회수 : 1863 작성일시 : 8/24/2004 10:25:39 AM
여러분.. 내 말좀 들어보이소...

울 아들내미가 태권도에 다니는데요.. 거기에서 이번 방학동안 엄마들한테 음악 줄넘기를 공짜로 갈켜준댔거든요.

그래서 신청을 했어요..
이번주면 끝인데....
생전 안해보던 운동이지만.. 음악 틀어놓고 하니까 재미도 있고요.. 되돌려뛰기.. 엇발로 뛰기..십자뛰기.. 가위뛰기...등등..재미있는 동작들도 많아요..

왜?.. 에이스 요구르트선전에 보면..여자꼬맹이가 줄넘기 열라게 잘하는 장면 나오잖아여?..이 몸이 그걸 배우고 있는겁니다.

그런데... 맨날 늦게 들어오는 남편이.. 저번에 딱 한번 웬일로 일찍 들어왔답니다.... 지가 운동 끝나고 8시 반이면 오는데.. 집에와서 남편보고 "언제 왔어?"하고 물어도 대꾸도 안하고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부립디다...
그 다음날까지 뚱~~ 해져 있다가.. 그냥 풀어져 버렸는데...

어제..
운동중에 울 아들내미한테서 아빠 오셨다는 전화가 왔어요.
아무리 공짜수업이지만.. 그래도 수업중인데 중간에 나오는건 예의가 아니지않습니까?..

전날의 일도 있고해서.. 중간에 나와보려고 햇는데 사범이 안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수업을 하고 집에 왔는데...애들이랑 밥상차려서 밥을 먹고 잇더라구요.

그런데.. 나한테 밥 먹으란 소리도 안하구...쳐다도 안보는겁니다.
밥을 다 먹은 애들이 방에서 인형을 갖고 놀다가..작은애가 앵~하고 우니까 큰넘을 잡고서 마구 뭐라고 하면서 별것도 아닌걸 갖고 큰넘을 팰려고 하는겁니다.

나한테 삐친걸 애한테 풀려고 하는거란게 눈에 뵈더군요..

아니... 하루종일 집에만 쳐박혀있고 남편 올때만 눈 빠지게 기다리는데 고깟 저녁시간 1시간도 집을 비우면 안되는겁니꺄?

저번에..늦었을때도 뭐라는줄 아세요?
그까짓 운동이 애들이랑 가정보다 중요하냐면서.. 애들 팽개치고 꼭 가야겠냐고 하는거 있죠?
애들은 팽개치긴 누가 팽개쳤다고...

우리 남편 정말 이상한 사람 맞죠?..
여기 남자분들?... 이런 제 남편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좀 해주세요..
아님.. 정말 내가 이상한 아줌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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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소 (2004-08-24) 지금 나이가 얼마나 됀는지 모르지만 난 47년생이요..절때 애들 봐주고 남편 눈치 살피시지 말고 우리 인생 즐겨야 합니다..나도 처음엔 그랬어요.
김미소 (2004-08-24) 남편요 배곱으면 밥먹기 대있어요 무관심 하세요..절때 열받지 마시고요
승수맘 (2004-08-24) 제가생각할때도 남편이 좀 심하시네요..제남편두그러는데..ㅋㅋ전 나이가 좀 어려요!! 미소님말씀이맞습니다.맞고요..울남편들반성해야합니다.자기들은회식이다뭐다늦으면되고여자는왜?
승수맘 (2004-08-24) 안되는거냐고요~~안그래요? 남편들 나빠요~~~
쏠로 (2004-08-24) 결혼하면 다그렇게 되나요?? 님한텐 죄송하지만..정말 결혼하기 시러지네요.전 요즘 남친더러 결혼하면 잘하라고 세뇌교육시키고 있어요.그래서 남친이 스트레스생긴데여^^
(2004-08-26) 남편분에게아내에게도자신을위한시간이필요하다는걸이해시켜보세요.아마하루에2시간정도는이해해주실거요.
.... (2004-08-27) 심하다 여기글.. 여자들도 문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하면 되지.. 남자눈치보는 자신이 초라하지 않은가??
이기주의 남편 (2004-08-27) 난 내 할일 다하는데 내 남편 무지 사랑해준다. 이해 못해주는 남자가 이기주의지.. 배려라곤 없어보인다.
더한넘두^^ (2004-09-06) 전 장보러가는것까지두 미리 말해야해염.나갈때저나하구 들오자만자 저나하궁..이런사람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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