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됐네요. 저도 지금 경매나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아직 경매가 진행 안된상태예요. 법원에선 집 주인을 찾을수가 없어서 진행 할수가 없다나요. 전 신랑이랑 결혼한지 이제 일년하고도 4개월짼데요. 아무것도 없이 빚을 내서 결혼했구요. 전세자금도 회사에서 대출 받아서 한거예요. 근데... 그돈을 날렸으니... 그게 벌써 일년전 일이네요. 저도 임신을 한 상태였는데요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은 그냥 예쁜 딸냄이를 그돈과 맞바꾸었다고 생각하고 편히 맘먹고 살고 있답니다.
신혼살림은 모두 카드로 사고 결혼 비용은 남편이랑 저한테 들어온 부주금으로 했답니다. 남편이랑 맞벌이를 하는데 일년내내 카드빚 갚고 회사 대출 낸거 갚고, 차살때 대출낸 몇백만원 갚느라 정말 넘 힘들었어요.
임신하고 계속회사에 다녔는데... 쏟아지는 잠에 밤마다 퉁퉁 부은 발과 다리... 에고고 지금 생각하니 또 눈물 날려고 하네요. 그리고 전 애 낳고 삼칠일 딱지나서 회사에 출근했어요. 물론 남편은 더쉬라고 했는데 제가 하루라도 더 빨리 출근해야 돈을 버니까...
괜히 제얘기만 주절주절 했네요. 근데... 그렇게 됐을땐 방법이 없어요. 저도 그것땜에 변호사 사무실 법원 이곳저곳 다다녀보고 주인찾아 사정도 해봤는데 소용이 없어요 그집을 사는게 아마 제일 손해를 덜볼거예요.
전 집살형편도 안되고 또 살만한 집도 아니고해서. 그냥 손해를 보고 나올 생각인데... 차라리 이렇게 경매 안넘어가고 목돈을 모을때 까지만 계속 살았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돈은 정말 너무너무 아깝지만... 더안좋은일과 돈을 맞바꾸었다고 생각하고 애를 위해서 넘 힘들어하지마세요.
애한테는 정말 넘 안좋거든요.
울신랑이 그러는데... 벌써 일어나버린, 어쩔수 없는일은 일찍 포기하는게 낫다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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