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도 짜증나서 푸념방에다 글올립니다.
신랑이랑 사이가 하도 안좋다가 이차저차 어떤계기로 요즘
서로 조금은 양보하고 있답니다.
잘 참고있는데 아레께 작은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그냥 안부겸 애기소식은 엄눈지 묻더군요.
결혼한지 반년정도 됐는데 신랑이랑 첨부터 너무 안맞아서
우리 아이를 미루고 있었거든요.
여름은 넘기고 사이도 조금 좋아지고 너무 늦추면 안될꺼 같아서 9월쯤엔 가질까 생각했는데 작은어머니 아직 소식엄다고
하시는말씀이 `밥값은 해야지.밥값도 못하고 있네~`이러는거에요.아 혈압;;
받아칠수도 없고 해서 잘못들었나 다시한번 되묻고 네?
너무 어이없어서 웃고 말았답니다 ㅡㅡ;;
우찌 그런말을 하는지 이집안은 가끔 정말 상식에 안맞는 말들을 참 잘한답니다.
아이늦는 이유가 뭔지 힘든일이 있는지는 한번 묻지도 않고 그저 임신못한다고 밥값이 거기 왜나오는지..제가 신랑밥을 안차려주는지 살림을 등한시 하는지 ..뒤에선 별의별소릴 다할 사람들이더군요.앞에 대놓고도 하지만 ;;
참 세상에 인간들 정말 별의별 종자들이 다 있다고 혼자 욕했답니다.우리부모님이 들음 머라고 하실까;;;착하기만한 우리부모
그런집안에 시집왔지만 이런상식밖에 말들을 앞으로 얼마나 들어야할지 모르겠네요.앞전에도 얘기했지만 큰형님 상견례때 저보고 흠있냐고 묻던집안이었지요.
읽어주신분들은 기억나실런쥐;;제가 장녀라서 아빠가 점 서둘렀지요.그렇다고 상견례자리서 그런막말을~~부들부들;;
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지네요.
작은어머니말 듣고 그냥웃고 신랑한테 그러더라고 얘기했더니
담배만 피덥디다;;같은족속들 ;;
무심한 우리남편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무심하답니다.
낮에 저 하드(망고아작)묵다가 얼음이 잇몸을 건드려서 피가 마니 낫거덩요 ㅠㅠ우찌이런일이..
피났다고 난리치는데 쳐다보더니 눈깜짝안하고 먹던과자만 먹대요.피가 난다는데 물어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아고 서러워라~진짜 이설움 몇년이나 갈지 ..항상이런씩이지요.
저희신랑 휴가 오널부터이제 담주일욜까지 쉬네요;;
전 점 괴롭습니다.차라리 혼자가 나은데.휴가 계획도 없습니다.
휴가때 시댁가자는 바람에 저 열나서 그냥 다 안가기로 했는데.
어제는 한군데 얘길하더군요.그런데...
민박은 못할망정 텐트쳐서 자든지 차안에서 자고 이틀잇다 오잡니다.아니 신혼에 첨휴가인데 놀러가서 잠을 차안에서 자자구요?신혼신부님들 차안에서 휴가철 주무시겠습니까?
낮엔 또 밥해야지..더운데 강가에서 대충씻고;;생각만 해도 ~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가 짜증입니다.하도 게을러서 어제는 일하나부탁했답니다.에어컨들와서 설치끝나고 나니 집안먼지가 엉망이더군요.그거 다치우고 방마다 땀삐질삐질 흘리고 헥헥데고 잇는데 일마치고 들오더만 제가 시킨일을 하더군요.
전 더워서 샤워중;; 근데 1분도 안돼서 절부르더군요.
아;;짜증 그것도 못하나 속으로;; 대충대충 씻고 머리물뚝뚝 흘리고 뛰어갔더니 잡아달라고;; 그럼 나점 다씻고 하지 샤워한다는데 큰일인냥 자꾸 불러대고;;
혈압올라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ㅡㅡ;;
지금 저혼자 놔두고 술마시러 갔답니다.저도 낼친구만나러 나갈랍니다,.그리고 휴가비나온거 자기20만원달라더군요.
오디썻는데?? 노래주점가서 아가씨부르고 노는데 썻다더군요.
취미는 좋은데 꼭 그렇게 20만언이나 써야는지..노땅들 불러서 1시간에 2만원주더군요.돈아까와라;;
아레 제가 노는걸 봤거덩요.신랑 회사분들과 노래방가치가서
불르라고 했지요;;흐미 별로 좋은 분위기 아닙디다 ;;
이젠 그런데 갈라면 용돈서 쓰라고 해야겠네요.
누군 반찬비아끼고 사고싶은거 못사는데 노땅불러서 그렇게 노는데 돈을 들여 ;;;나참
그런말있져? 기왕임 돈주고 노는거 이쁜여자랑 놀지.완전 얼굴몸매 꽝입디다;;그래도 좋다고 히히낙낙 남자들이란 ;;
그게 자기들 스트레스푸는 방법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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