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임신10주째 접어드는 임산부입니다
결혼한지는 3년하구 2개월에 접어 들었구요
시어머니때문에 너무 황당해서 눈물이 납니다
울신랑은 저 임신했다고 하니까 한숨만 쉬더군요
저는 아기는 서로가 기뻐할때 갖자구 했는데 올해 들어서
신랑이 아기를 너무 원해서 갖게 된거였거든요
신랑의 의외의 반응에 저는 너무 서운했어요
항상 집에오믄 컴터 오락만하구 입덧으루 지금 넘 고생을 하고 있는지라 모든게 지쳐 있는 상황인데
어제 어머니전화 오셔서 걱정이 되서 전화 하셨다믄서
입덧으루 고생하니까 병원가서 링겔 한대 맞아라 하시더라구요
링겔 맞을 형편이 안돌아 가니 하시믄서 걱정까지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고맙게 생각했죠
어머니께서 올라오셔서 뭘좀 해줄까 하시길래
시댁은 부산이고 저는 경기도 광명이거든요
넘 먼거리라 힘드실거라구 오시지 말라구 했더니
임신하니까 힘들지 요즘엔 애기 없이두 둘이만 잘살믄 된다
난 너희들보구 애 낳아란 이야기도 안했다 그러시믄서
무자식이 상팔자라 그러시네요 ㅠㅠ
그러시믄서 신랑한테 전화 한다믄서 끊으시더라구요
좀있다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어머니시더군요
신랑이 회사일이 바빴는지 전화를 안받았나봐요
그래서 저한테 전화하셔선 지금 급해서 그런다구
돈70마넌을 붙여달라하시는거에요
다음주에 돈 주시겠다고....
그래서 전 통장 잔고 봐야한다고 전화를 끊은후 신랑한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붙여들여야지 그러더라구요
일단은 붙이긴했는데
저희 시어머니 신혼살림 차릴때두 여기 올라 오셔서
신랑만 델구 가서 돈이 모자르니까 담달에 갚아줄테니까
며느리한텐 이야기하지말고 신랑 카드루 카드론 천마넌 정도 빚지게 만들어놓구 전세자금 대출에 그리고 제가 결혼하기전에 신랑이 가지고 있던 카드 빚에 제가 모르는 어머니가 지신 카드빚까지 아직까지두 못갚구 있는데 정말 황당하구 눈물만 나더라구요
지금 대출도 갑자기 구멍이 나는 바람에 저희집 월세루 돌린지 한달정도 됐거든요 ㅠㅠ
이렇게 힘든데 돈70마넌이믄 저희 뭘 먹고 살아야 하는지 ㅠㅠ
시어머니가 어찌 임신한 며느리한테 무자식이 상팔자라느니
너희들한테 애 낳아란 이야기 안했다는 말씀을 하실수 있는지..
임신한 제가 죄인처럼 느껴지더군요
신랑한테 어머니가 그런말씀하시더라니까
신랑은 너생각해서 하신말씀인것 같다는 식으루 나오고
정말 답답하고 눈물만 납니다
이런식으루 가다간 정말 우울증에 걸릴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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