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제글을 읽고 솔직히 말씀쫌 해주세요...
전 3년차 주부입니다...나이가 어립니다..신랑은 저보다 9살많죠..그래서 그런지 신랑눈치가 너무보입니다..
경제권도 제가 갖고있고 신랑은 술먹어도 제눈치보며 전화하고 그러죠..그렇게 되기까지 집도나가보고 할수있는한 모든 다했습니다 어느정도 남편을 바꿨죠..헌데 제가왜 눈치가 보이냐구요?..그건 저도모르겠어요..시댁에서 2년동안살고 분가한지 1년조금 지났습니다..시할아버님이 바로 옆에 살고계시죠..시할아버니는 할머님이랑 사글세방에 두 노인이 그렇게 사십니다...
저희 아버님과 큰아버님.그리고 자식이 여섯이나되지만 어느누구하나 방세는커녕 명절에도 얼굴보기가힘듭니다....
그 이윤 자식들이 가난해서 부도도나도 살기어려운것도 있지만
할아버님에 그 성격때문이죠...아주옛날분이세요..
할머님 아직 긴 허리까지오는생머리에 비녀를 꼽고계시죠...
항상 한복차림에..양반이라고 가문은 얼마나따지는지...
요즘 그런게뭐가필요있답니까?..할아버님은 아들대신 손자들에게 의지하세요..아니 집착입니다..
뭐하나 맘에 들지않음 할머니를 때리고 하여튼 사람들이 노망났다고할 정도로 심하세요...
이제 본론 애기할꼐요..저 시집와서 친정에 3번갔습니다..
친정이 서울이여서 평소에가는건 절대 없죠...
신랑놈은 장모생신에 전화한통 않합니다....
전 그런 신랑에게 설득당해 4일에한번씩 할아버님찾아뵈었고..
일년에 14번있는 제사때도 아무도 안오는데 저혼자 다했습니다..
그런데 명절에 친정가는걸 못마땅해하세요..
신랑역시 썩 좋아하지않습니다 마지못해 가죠..
저도 엄마가 보고싶습니다..이번 추석때도 가기로했는데 영~신랑이 별로 내켜하지않네요...저 혼자우겨서 가자고하면 분명 시댁에선 안좋아하실껍니다...주눅이들어서 내가 잘못한거같고..앞으로 명절도 멀었는데 지금부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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