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님,miz98님 얘기잘들었네요.휴..이유는 한가진거 같아요.
남편은 여자라는걸 너무모른다는...제가 거의 첫여자나 다름없
거든요.여자의 심리나 성격에선 꽝이랍니다.
옆에선 더 좋겠다고 얘길하지만 사는사람 하나하나 내감정설명
하자니 미치겠습니다.어제 그래도 남편이었다고 헤어진다는
마당에 남편작업복이랑 샌달사들고 저녁에 소주한잔먹고
들어왔지요.자기도 한잔했더군요.
이문제로 다시 토닥토닥싸우다가 결론은 위자료못주겠다고
살잡니다.성질같아선 모두엎어버리고 싶었지만 어제 세번참았습
니다.알아본결과 저같은경우는 많이받으면 3천.작게받으면 1-2
천이랍디다.1-2천은 사실 성에안차구 3천도 제입장을 생각하자
면작지만 그래도 저또한 남편과 살맘이 없기에 그정도 받으면
헤어질려고 맘먹었었지요.위자료주기 싫어서 그냥살자니 기뻐
해야할까요.이상황에 제가 엎어버린다면 헤어져도 전아마 돈3
천도 못받고 헤어지든지 아님 운좋게 그정도 받고 헤어지겟져.
한걸음 우선 물러나 참았습니다.화난다고 막말하더군요.
사실 성질은 남편못지않고 저또한 불같은 성격인데 어젠 말을
아꼇져 ;;
혼수해올때 마니해오라고 할껄 잘못했다고 또 그럽디다.
헤어지면 혼수 도로 들고가지 자기주는줄 아는가봅니다,
또 참았지요.우쨌든 결론은 위자료 주지못하겠다는남편옆에
붙어있게 된것같은데.... 내일부터 잘하겠답니다 ..진작 노력
해주지. 막상 위자료때문에 이러는거 아닌가도 싶습니다.
제가 반협박비슷하게 했거든요.헤어지면 3천은 받을수있다고;;
돈이 아까웠겠지요.잘된건지 못된건지 이렇게 돼버렷지만
제가슴엔 벌써 몇개의 못이 박혀버렸네요.
결혼전 집안에 넉넉하지 못해서 혼수는 마니못해간다 얘길했었
는데 그말을 싸웠다고 꺼내는남편.
학벌짧은거 알면서 그래도 사람만 좋으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결혼햇지만 정말 학벌만큼 짧은 남편생각..그런 편견이 없었던
전데 남편보니까 정말 어느정도는 배워야한다고 생각되더군요.
집살때 서류있져..(이름은 모르겠다)숙모가 바로 챙겨가더군요
자기가 보관한다고.그때 이미 눈치는 챘지만 누가 그거 떼묵고
날른답니까? 기분이 안좋았지요.
상견례자리...지금생각해도 가슴에 울화통이 터지고 몸이 굳네
요.제가 장녀고 나이도 있다보니 집에선 결혼을 되게 서둘렀답
니다.그런부모맘 아시겟져.;;근데 그쪽 형님이 대표로 말하더군
요.머라고 하신줄아십니까? `머... 흠 있으세요? 왜그리 빨리
서두르시는지 `이게 할소립니까? 그자리어른들 많았지만 저 형
님보고 커피잔얼굴에 엎어버릴려고 했습니다.엄마가 제인상보
고 참으라고 손짓하는바람에 눈깔았습니다 ㅡㅡ^
저혼수이리저리 15000해왔습니다.전 작지도 많다고도 생각안하
구요.빚지면서 하긴더더욱싫어서 오빠같은사람골랐습니다.
신랑쪽에 해주는거 있져.저 어떻게 받은줄아세요.
예물은 서로 해줬구요.화장품 님들은 안받으셨나요?
그런것도 해줘야하냐면서 카드그어서 결혼해서 자기월급으로
갚았습니다.결혼비용이고모고 나중에 보니 결혼하고 나서 카드
로 다날라오더군요.그카드빚갚는다고 몇달걸렷습니다.
아니,결혼하면서 부모쪽에서 해주지(자기번돈이나) 카드그어서
이월시키는 사람이 오딨습니까? 몇몇있을라나;;중매에 ;;;
힘들었지요.몇달..신혼여행갔다오고 통장에 20만언인가 15만언
달랑 남대요..택시안에서 기가 찻지요 ;;
그리고 예복 제가 사입고 신랑꺼 사줬습니다.기분나빠서 세일하
는거 젤싼걸로 사줬습니다.예복은 서로 사주는거 아닙니까?
결혼준비할때도 이런문제로 울집에 투정하고 싸웠는데 엄마아빤
그냥 해주랍니다..천사가 우리엄맙니다 ㅡㅡ;;답답한 천사
우쨋든 형님이 했던말과 이번에 남편이 헤어지자했던말 혼수
해온게 머냐고 햇던 티비속에서만 듣던말을 제가 들었습니다.
성질같아선 뺨때기를 서너차례때리고 밟아도 속이 안풀릴듯
합니다,아침에 아무일없는듯 그냥 배웅만 했습니다.
아무일 없는듯 대하려하지만 머릿속과 가슴속엔 복수심(?)같은
이상한 감정이 치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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