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면.. 무슨 연골 없는 인간이라고 해야할까요.. 한마디로 집에오면 시체입니다.. 제가 붙인 이름이죠.. 집에오면 시체..
정말 그 말 말고는 비교가 안되는거 있죠.. 그래도 동갑이라서 그런지 말은 많아요.. 성격이 무진장 낙천적이고 밝답니다.. 그나마 저한테 위안이 되는거죠.. 후후후.. 사실 제가 처녀때부터 좀 어두운 면이 많았었는데요. 울 서방 만나서 많이 밝아졌답니다.. 애가 있으니까 저도 말이 많아지구요.. 애도 없이 신혼때같았으면 크게 싸울일도 그저그렇게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또 저도 변하지만 남편도 조금씩 조금씩 변하긴 하데요.. 근데 제가 더 남편한테 적응이 되어간다고 해야할까요... 오늘은 서방 월급날이고.. 복이기도하고.. 치킨한마리 시켜서 맥주한잔 했네요.. 월급 받으면 여자들 더 머리아프쟎아요.. 대출금에.. 그래도 수고했다며 맥주 한잔 따라주니까 헤벨레하네요.. ㅎㅎㅎ
님도 단번에 바꾸려고 하지마세요.. 님만 피곤해진답니다.. 그냥 남편을 남편 그대로 우선 받아들여야지만 바꾸려는 마음도 스스럼없이 생기게 되는것 같아요.. 우리 자주 글 올리면서 웃어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