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월에 결혼했습니다.
시댁이 한시간이면 가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부모님들은 모두 편하게 대해주셔서 저 또한 편합니다.
근데 어제 신랑이 테클을 걸었죠.
3주후면 할머니 제사가 있는데, 저보고 휴가내서 일찍 큰댁에 가야 되지 않겠냐고 하는거예요..
순간 당황했습니다.
전 신랑이 직장생활하는 절 이해하고 있는줄 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담주는거야?" 그랬더니 화를 내더군요..
처음인데 그렇게 하는게 아니 -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게 맞지 않냐고..
어떤게 맞는 건가요?
휴가를 내고 안내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전 결혼하고 나서 직장생활에 그런 영향을 주는것도 신경쓰이고, 직장생활 하는 절 이해 못해주는 것 같은 신랑에게도 섭섭하고, 그런걸 하라 마라 신경쓰는 신랑도 못마땅해요.
그냥 잘하든 못하는 믿어주면 안되나요?
저 또한 그러는 지도 모르겠지만 넘 섭섭해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아침에 화해을 하긴했는데 정작 그얘기는 서로 빼먹고 넘어갔어요.
아침부터 또 신경거슬리면 안되니까..
그래서 인지 화해를 해도 시원하지가 않네요..
저 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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