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둘있는 아들중의 막내며눌이랍니다.
6남매중에 가장 머리좋다는 아들에게 시집와서 계속 아들자랑하길래 속으로 많이도 비웃었져...
자기아들,동생만 잘났나??? 나랑 남편이랑 같은 학교출신이라네...하면서여..ㅡ.ㅡ
그래두 틈만 나면 자랑합디다...잘났다고..ㅡ.ㅡ
어쨌거나,,,울아주버님은 고등학교도 떨어진 경험이있는 그런 평범한(?) 사람이랍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어쩌다 친정식구들 얘기끝에,,,,동생친구중에 공부못해서 고등학교 시험도 떨어져서 재수한 친구얘기가 나왔는데, 그얘기 듣고 신랑이 나중에 언질을 줍디다....울형도 그러니 니가 얘기할때 조심하라구...ㅡㅡ
그런 아주버님에 형님은 상고출신입니다. 저랑 세살차이나는데, 집안형편도 안어려운데 상고갔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ㅡㅡ
솔직히,,,공부못해 간거겠져..ㅡ.ㅡ
그런 형님을 모시고있다보니, 조심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여차해서 대학얘기라도 나올라치면 속으로'저게 가방끈 길다고 잘난척하나..'라는 얘기 나오까봐 전전긍긍했구요,
무쟈게 저잘난맛에 사는 형님 비위맞추느라 머리깨나 빠졌습니다.
꽃노래도 자주들으면 싫다는데, 자기잘난 얘기(자기한성질 한다는둥, 자기애들은 영재같다는둥, 애들이 너무 이뻐서 사람들이 이뻐한다는둥...전부 객관성이 떨어지는 얘기들...) 듣다보면 나중에는 대꾸하기도 싫어지더군요.
솔직히, 남들과 얘기할때는 자기자신을 조금 낮춰서 얘기하는게 정상인데, 자기자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얘기, 잘난척하는 사람과 함께 맞추다보면 참 싫어지더군요.
자기도 잘났고, 남편은 너무 착하고, 애들도 잘난인물에 머리들도 좋다고 늘상 잘난척합니다.
뭐,,,실제로 잘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두 그거 다 맞춰주고 살려니 속에서 열불이 나지여..ㅡㅡ+
그래두, 저는 아랫동서니까 그냥 '네네'하면서 지내구요,
맞장구 쳐주고 그러고 있습니다.
윗동서노릇도 쉽지 않은거잖아여. ^^;;;
아랫동서 입장에서는 아니꼬운것도 많고, 그렇겠지만, 그래두 윗사람에게 맞춰주면서 살아가는게 그래두 나름대로 편하게 사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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