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본지 꼭 한달되네요.
그동안 계약직으로 2년정도 근무했다가 윗분의 추천으로 내근직 전환 연구원 면접을 봤었는데...3차 회장 면접까지 갔는데...전...된 줄 알았거든요. 분위기가 마치 2차에서 다 뽑아 놓고 3차 회장 면접은 그냥 이런 사람 뽑았다고 회장한테 선보이는 자리라는 듯...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이주일이 지나도...감감 무소식...결국 저는 이번주 수요일을 끝으로 그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단순업무하는 것도 넘 질렸고... 면접 봤다 떨어진 것도 솔직히...쪽팔리고... 이길은 내길이 아닌가부다...그래서 공부 더하려고 그만두었습니다.
내 착각이었겠지만 면접 보러 온 사람들 중에서도 내가 젤 똑똑해 보였고 나만한 경력 가진 사람도 없어 보였고...2차 면접도 꽤 잘봤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너무 그자리에 목 맸었나 봅니다.
나같은 사람을 떨어뜨리다니...그 회사 이제 운 다했군...그래 내가 기혼녀라 떨어뜨렸다 이말이지...어디 두고보자...더 잘돼야지...하며 스스로 위안삼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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