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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랑 비슷하신 한데...
작성자 : majang99 조회수 : 1036 작성일시 : 7/9/2004 12:19:30 PM
저도 우리 아이 고모부(시누 남편)가 시누 몰래 500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달후에 갚겠다고 한지 3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못받았어요

매일 전화하구 별거 다했어도 지금까지 30만원 받았습니다. 그것도 우리 딸 놀이방비가 없어서 여러번 전화한 끝에 받았습니다.

우리아파트 옆동에 살면서 매일 명품만 걸치고 좋은것 맛난것만 먹고 다녔어도 말이예요..

지금도 우리 시누는 몰라요 제가 말 안했거든요(말그데로 돈 500때문에 그집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 덤택이는 제가 쓸거 아니에요)

그냥 없는돈 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부모님도 그러라고 하시구요... 사실 돈 500은 많은돈입니다. 저희 부부가 1년을 모아야 되는 돈이구요. 우리 딸네미 생후 9개월부터 놀이방 보내서 겨우겨우 모은 돈이였어요...

그래도 님은 부모님께서 물려주실 집이라도 있잖아요

저희는요 몇년전에 시아주버님이 사업을 말아먹는 바람에 우리 시부모님 사는집이며 돈 다해먹고 결국은 올해 3월에 저희 집에 들어오셨어요

형님네는 결혼하고 어쨌든 서울에 아파트라도 장만해 주셨지만(그것도 말아먹었지만) 저희는 결혼할때 3000만원 주셔서 저희 친정에서 보태서 아파트 전세로 얻었습니다.

그런데도 저희랑 사시겠다고 수중에 2500만원 달랑들고 들어오셨어요. 저희 22평 아파트에 그래서 부모님2분과 저 우리신랑 우리딸네미 이렇게 5식구 살아요

결혼해서 우리신랑도 계속 제대로 안풀려 한달에 돈100만원 제데로 가져다준적 없구요 제가 우리 딸 9개월때부터 돈벌어 먹구 살았어요

지금은 부모님돈 2500과 대출받아서 조그마한 삼겹살집을 냈어요
우리 어머님이 주방일하시구 우리신랑이 손님받구 저도 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녘에 서빙보구요...

그래서 번돈으로 부모님 용돈드리고 그럼니다.

물론 그돈으로 우리 부모님들 아주버님 '계' 부어주고 계십니다.

님! 이렇게 사는사람도 있습니다.

저는요 나중에 복받을거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제가 잘 안되면 우리 딸이라고 잘될거라고요...

글고 저도 늙을건데 라고 생각해요

님 참으세요

조금만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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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맘 (2004-07-09) 님, 복받으실거예요. 님 딸도 이쁘고 건강하게 자랄 거구요. 쉬운 일 아닌데 참 잘 해내고 계시네요. 그래도 님을 위한 여유도 조금은 가지세요. 님이 튼튼해야 합니다.몸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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