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세....
이미 돈은 빌려줘서 실제 채무자는 시부이니
어떤식으로든 갚아야겠지요.
시부가 능력있어 갚아나간다면 모를까,,그건 아닌것 같고..
어차피 빚은 졌기 때문에 갚아야겠요.
시누한테 그돈 돌려받지는 못할테지만....
다만 두분의 결혼생활자체가 조금 불안하군요..
살면서 잘 살아도 아웅다웅하고
그런것들을 지탱해 주는것이 아이에 대한 책입감이나 사랑 ,
,이런것들인데..그런말 있잖아요. 자식때문에 산다고..
또 자식이 부부를 이어주는 매개체이고..
특히나 여자에겐 위로고 희망인데..
그게 안된다면 남편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가 확고해야 하는데..
신랑이 그렇게 잘해주는것 같지도 않고..
거기다 돈까지 벌며 시부까지 모셔야 하다니..
둘이서 자기 생활하고 알콩달콩 살던지 ,
아님 돈을 버는 재미나 ,스스로 즐길수 있는 취미나 ,
친구들이 있어줘야 하는데 ,,,
님에게는 그런생활이 얼마나 될런지 모르겠군요.
살면서 짜증나는 일이 많은데..
어찌보면 님은 더 쉽게 짜증날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어요.
결혼생활 자체가 좀 불안하기도 하구요.
돈 천만원이문제가 아니라 ..님 스스로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앞으로도 짜증날일은 수도 없이 많을 겁니다.
재미는 없는데 책임은 많은 경우이니...
어찌보면 님이 괜스레 고생을 하는것일수도..
그런걸 다 감내할만큼 남편을 사랑한다면 큰 문제는 없구요.
그렇게 남편을 사랑한다면 웬만한건 참아내셔야죠.
만약 그게 아니라면 앞으로의 일도 신중히 생각해 봐야지요. 앞으로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게 될거니..
스스로 냉정히 또 다부지게 생각해 봤으면..
지금 처한 현실에선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빚은 갚아야하고..
확실히 해 둘 필요는 있겠네요.
집을 이전해 주든지 아님 정말 따로 돈관리를 하든지 ..
이건 매우 중요한 문제예요....
자식도 없는 상황에선 님이 아무 대책없이,
남편도 아닌 시댁식구들을 위해 희생할 필요까지야..
그리고 남편도 님에게 그런걸 강요할수는 없지요.
인생즐기며 사는것도 아닌데 돈까지 벌어 시댁빚을 갚으라는건 좀..
그리고 시부 입장에서도 어쩜 자식이 없다는 것이 무의식중에 불만이나 불신의 이유일수도..
여자에게 자식이 없다면 남편은 오히려 그 빈마음을 더욱 감싸주고 위로해줘야 하는데..
더 많은 신뢰를 줘야하고.
.이혼을 생각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지만
자식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그렇게 생각하기는..
있어도 어려운게 결혼생활인데..대부분의 현실이 그러니..
그런모든 환경들을 다 감당해서라도,,
남편과 살고 싶고 사랑하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님 스스로 확고히 살겠다라는 신념이 내려지면 ..그 다음엔 견디기가 쉬워지지요. 이번일 아니라해도..
앞으로 있을 많은 일들도..
웬만하면 님이 버는건 따로 두는게..절대로 님이 부담할 건 아니니까...
별로 도움이 안돼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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