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님 글 읽고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이 생각이 나서..."그런 인간은 그냥 확~ 본때를 보여줘야해!"라고 생각했어요
가계부 들어올 때마다 답글들 읽고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정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이지요
뭐 꼭 아내의 가치를 가사노동으로만 계산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특별히 기분나쁜 일이 있다거나.
특별히 아픈 데가 있다거나
또는 어쩌다 한 번 그러는 게 아니라면
어찌보면 님께서는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셔야할 거 같구요
위에 어떤 님도 하신 말씀이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데...여태껏 참은 게 아깝다는 건 좀 그러네요
근데 잠깐 생각을 바꿔보면요...
요즘은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많은 세상이잖아요?
조그마한 애기들까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세상인데
제 생각엔 혹시 어떤 정신적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잠 많은 것도 일종의 병일 수 있거든요
아이들 책 중에 '세상에 이런 일이'라든가 뭐 암튼 그런 희귀한 사건들을 재미로 모아놓은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외국에 어떤 사람은 평생 잠만 자다가 죽었다대요
청년기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자라서
가정을 이루고 애들도 낳았는데...직장에서 일하다가도 잠이 들어버리고 했다는데..나중엔 아주 심해져서 눈 떠 있는 시간이 몇 분 안 될 정도였다더군요
뭐 그런 병은 아니겠지만
제 생각엔 어떤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문제나 일종의 우울증이 아닌가 싶네요
마누라들은 하루종일 잘 수 있어도
엄마들은 하루종일 잘 수 없거든요
아이들 미래를 생각하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암튼 잘 생각하셔서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으셔야겠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관련글